지난 주 토요일에 파도가 너무 잔잔해서 친구와 장승포/까지 배를 가지고 갔다가 꽂혔습니다.

이름하여 수퍼 전갱이...두어 마리물리면 대를 세우기가 거시기한 당찬 놈들을

3~40마리 포함해서 100마리 이상 잡았던 것이 눈에 영 어른거려서

오늘은 혼자라서 선무당 호 타고 장승포로 내뺐습니다.

파도,바람 이 장난이 아니었지만 먹을 만큼 잡아 왔습니다,

수퍼전갱이는 없고 적조기가 좀 있어서 안되나 보다 했는데

카드채비에 난데 없는 참돔들이 심심찮게 물어띱디다. 아가야들은 방생하고

20~30 사이의 때깔 고운 참돔 6~7마리 해옵니다. 오랜만에 보는 참돔이라 20 이상은 챙겼습니다.

루어에 농어로 추정되는 무지막지한 입질 받았는데 털렸습니다. 아직도 가슴이 벌렁거립니다

장거리는 큰배로 가야 허리가 살아 남겠습디더. 선무당 타고 가기에는 바다가 거칠었습니다.

일기 예보상 바람 9~13, 파도 2미터 내외였지만 좀 더 하는 것 같습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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