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0일~5월1일 새벽까지

통영 비진도 일원과 죽도 인근 바람을 피해다니며 씨름

 

5월 각종 행사에 경조사비 지출이 가장 많은 날이라 저도 피해가지 않더군요

마눌 벌써 긴축정책에 이러다 5월 출조가기가 쉽지 않을듯 합니다^^

 

일기 예보와는 다른 정말 휘감아 돌리는 바람이 낚시하기 까다롭게 하더군요

수온 변화 하나도 바뀌지 않았으며 몇마리씩 잡아올린 볼락들 갈무리 한다치면 손시린 건 여전하고요

철수 시간을 1시간 남짓 두고 바람이 약간 소강상태로 접어들어 장대끝에 감을 회복하고 올린 놈들이 어찌나 반가운지...

 

바다 상황이야 정확하게 알수는 없지만 평년의 기온 변화를 들이댓다가는 손맛도  지대로 보지 못하고 철수하는 꼴이 올해 일어나지 않을까 심히 염려스러우며 왕뽈래기를 잡을 수 있는 시즌이 짧게는 20여일 정도로 단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 장마철 비맞아가면서 잡아내는 볼락낚시를 올해도 어김없이 재현해야 아쉬움이 남지 않는 봄볼락 시즌을 마무리 할듯...

 

오전에 한숨 자고난 뒤 또 살짝 칼장난을 쳤습니다

부지런히 먹고살라꼬 뛰어다니시는 우리 가장들의 입맛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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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이상 숙성된 감식초로 촛물을 만들어 제작한 특급 볼락초밥입니다  한입 넣고 맛있게 씹어서 드세요

볼락초밥은 손질한 볼락을 일정시간 숙성시켜야 지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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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뽈래기 초밥만은 아쉬워 쇠고기초밥, 지인이 지수까지 가셔서 따 오신 엄나무순초밥, 새송이초밥과 본인이 엄청시리 좋아하는 두릅초밥입니다

 

서비스로 한접시 더 차렸습니다. 여하튼 많이 드시고 맛나게 드셔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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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두릅, 새송이, 오늘의 주인공 볼락, 엄나무순과 쇠고기 초밥이 일렬횡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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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황입니다 일부는 칼질로 일부는 택배로 지인에게 실려갔습니다

 

 

아무쪼록 안전하게 낚시하시고, 장대끝에서 느껴지는 왕뽈래기의 힘찬 손맛을 마음껏 누리시기 바라며

5월의 스트레스를 함께 날려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