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1/12일)는 동해면으로 호래기 원정을 갖다 왔습니다.

초저녁에는 입질한번 없더니 8시경 되어서야 간간히 올라오더군요.

10시경되니 입질이없어 30여마리를 즉석회로 장만하여 직장동료와 저녁겸??

소주와 함께 뱃속으로...........버너 기름이 없어 호래기라면은 아쉽게도.........

민생고를 해결하고 열시미 쪼아 보지만 낱마리...호래기가 똥개 훈련 시키는지 오른쪽에서

1~2마리 잡히고 입질뚝...  왼쪽으로 옯기면 또 1~2마리 잡히고 입질뚝.........ㅋㅋㅋ

앗! 그런데 혼자오신 연세 지긋하신분은  한자리에 앉아서 꾸준히 말도없이 호래기를 계속

쏙쏙 뽑아 냅니다. 자세히 보니 찌도없이 바늘위에 케미만 달았는데도 잘도 잡으시네요.

물어보니 매일 오신답니다......역쉬 낚시는 경험이 무섭다는것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11시쯤 되니 찬바람도 불고 해서 철수결정... 호래기 2등분 하니 각각 20여마리 정도 되네요.

지금 집에서 먹어가면서 이글 쓰는 중입니다...그래서(소주기운 땜시)글이 잘 안됩니다.

시간도 하루가 지났네......아무튼 마산,진동,통영 기타등등 모두 호래기가 붙었습니다.

옷 따습게 입고 아무곳이나 가셔도 먹을만큼은 잡을거 같습니다.....82 가세유.....^_^


P.S :  방파제 청소 헤드렌턴으로 비추어가며 구석구석 담배꽁초  하나까지 싹쓸이 했습니다.

          당연히 동낚인 모자 쓰고요..............+_+

          아!! 보너스 TIP 하나 -- 호래기 안물때 뽈락 노리면 횟거리는 잡힙니다(젓뽈락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