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몇일전 부터 참돔이 많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낚시를 곧잘 하는 후배와 함께

큰 맘먹고 욕지도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꿈에 그리던 야영 낚시.....조과 200% 보장(낚시점 선전 문구에)

우리는 월요일 부푼 꿈을 안고 고성에 있는 **스피디에 어제 예약을 미리 욕지도로

예약을 하고 야영 준비를 철저히 하고 출발...

평일 인데도 손님이 무척 많습니다....사장님께서는 오늘 출항지는 좌사리라고 합니다...

우쒸...계획했던 곳은 욕지도 였는데, 좌사리라니...정해진 곳에 안가면 꽝하면 징크스 있는데...

많은 손님들이 좌사리 부시리 잡으러 간다고, 5호 목줄도 불안하다 하면서 가르켜 주신다...

저흰 참돔 잡으러 갈건데요...약  1시간 20분 정도 걸려서 포인트에 안착...

멀미 나서 반 죽음 상태에 도달....2번째 섬에서 배 접안시 부시리 한마리 올리네요..

우리는  제일 끝쪽에 있는 섬에 안착....물골이 엄청 발달하여 물살이 총알....

참돔 포인트를 노린 조사님들은 대부분 이 곳에서 내리내요...

내리자 마자 수심체크 하고, 야영 준비 하고 첫 캐스팅....

먼 바다를 보니 그냥 흐믓 하네요....한 4시부터 해질 무렵까지 입질 한번 못 받음...

바로 옆에서 하시는 10분 들도 마찬가지....

저녁 라면을 하나 끓여 먹고 소주 일잔 하고 채비 던지자 마자, 후배넘이 소리친다...

왔다.......전갱이....전갱이..........고등어...........전갱이.........

그날 저녁부터  다음날 해 뜰때까지 발앞, 100미터 전방 좌,우측 모두 전갱이 고등어...

채비가 떠 있으나 바닥에 있으나,,,,,,,,,,,,,,,,,,,,,,,끙

전갱이 씨알은 20~25정도..고등어는 25~35정도...............

고등어 손맛은 그런대로 부시리 흉내는 냅니다.

저녂에 넘 피곤해서 한잠 자고, 새벽에 다시 했으나, 상황은 마찬가지...

동 틀무렵 거짓말처럼 입질이 사라지고, 9시 철수때까지 입질 한번 못 받았습니다.

옆에 있던 분들도 한수 못했다고 하시네요...

돌아오는 배에서 물어보니 거의 몰황 수준이었습니다.

부시리는 한두마리 한듯 보입니다. 씨알은 60급....

좌사리도는 원도권이라 그런지 바람이 넘 많이 불어서 낚시 하기에 여건 이 좋지 않았습니다.

인원수에 비해 포인트는 한정돼 있고,낚시점에서 바톤터치 하는 광경을 보고, 제대로 됀 포인트에

내리는 것은 애당초 불가능 했던것 같습니다.

철수길에 파도와 너울 강풍에 죽는줄 알았습니다. 급하게 기상이 안 좋아진다기에 욕지권에 있는

조사님들도 철수 시킨다고 배에서 두시간 정도 있었더니, 완전 죽음....

어제는 욕지권 안 간다더니, 철수길에는 욕지권에 사람이 있네요...새벽 출조한 사람들인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좌사리 추천 안합니다.

처음 가 봤지만, 포인트는 한정돼있고, 인원수는 넘 많은것이 눈에 확 들어 오네요...

평일 인데도 포인트 대기 힘들어서 왔다갔다 이리저리 디 미는데, 주일이면 더 심할것 같다는게

눈에 확 들어 옵니다.

그래도 좌사리도 가 보고 싶으면,  두번째 섬에 곳부리 부분에 어떻게든 내리도록 하면 그나마

다른 곳 보다는 조황이 있을거라 보네요...물론 낱마리....

참돔은 황입니다.....

이상 좌사리도 간단 조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