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들렀습니다.여전히 여러 조사님들로 분비네요..
다름이 아니고 얼마전에 낚시를 갔다와서 혼자 알고 있으면 안 될 것 같아 알려 드립니다.

지난 일요일 : 2008년 06월 27일 오후 15:00경 비가 거치기 시작한 시간에 아는 형님과 고성 동해면
으로 잡고기 또는 오징어 확인하러 들어 갔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이상하게 뭔가에 끌려 오징어 낚시를 준비 하지 않고 그냥 흘림으로 준비 해 갔습니다.

장소 : 고성 우두포 방파제
           (들어가는 입구에 철조망으로 못 들어가게 막아 놓음 - 마을 이장과 이야기 해서 못 들어가게
            막아 놓는 것 보다 1인당 1000~2000원 수준으로 청소비를 걷는게 훨씬 효율적이라는 말을
            하였으나......---시골에 계시는 할머니들 할아버지들 놀이삼아 돈버는 재미가 있을거라고
            그리고 깨끈하게 사용하고...쓰레기통이 없으니 당연히 버려진다고 생각함)
어쨌든..처음 도착해서 먼저 같이 간 형님의 오징어 낚시를 빌려 20분정도 이리저리 휘저어 보았으나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준비해 간 마끼 두개와 파우더를 밑밥통에 버무렸습니다...
(여전히 같이간 형님은 처박기와 오징어 루어 낚시중임......그날따라 불만도 많데요.궁시렁궁시렁.)
2B 찌에 수중 2B, 목줄에 B좁쌀 하나 채우고 수심은 대략 12M로 셋팅해서 멋지게 포물선을 그리며
첫번째로 바다에 찌를 던저 넣었습니다.
천천히 들어가는 뒷줄을 바라보며 담배 하나를 꺼내 불을 붙였습니다.
어느정도 정렬 되었으리라 생각하고 뒷줄을 천천히 잡아 당기니 수면에 찌가 가물가물 하기 시작
합니다....제대로 수심 정렬 되었다고 생각 하고 있는데 뒷줄을 잡고 있던 줄에서 툭 툭 툭 치는
느낌이 납니다....그래서 뒷줄을 천천히 잡아 당기는데...찌가 쭈욱하고 내려갑니다.
순간 챔질을 하니...힘이 장난 아닙니다.......노래미 30Cm 수준급이 한놈 올라 오네요...
우쨌던 처음 투척에 손맛을 보니 기분은 좋았스니다....그리고 두번째 투척.......수심 7M 정도 들어갔다고 생각하는데...느닷없이 찌가 술술술 내겨가기 시작합니다...뒷줄을 콱 잡으니 피이잉 하면서
찌가 사라지고...낚시대를 치켜 드니 제대로 한놈이 걸렸습니다...뭔가 틀리다....혹 감생이...
열씨미 릴링을 하고나니 감생이 한마리가 수면에서 뒤집어집니다....어라...감생이다...
행님 이리 와보소!! 한마리 납치 했심니더...형님왈 - 와! 뱀(장어) 낚았나....
간신히 들어뽕으로 올려 보니 대략 32Cm 정도로 보입니다....형님) 어라 돔이네...감씨..
여기서 살감시는 마이 봤는데 이정도는 처음 보는데....내고 흘림 깔아 보까...
다시 가다듬고..3번째 투척..  뒷줄이 완전히 내려 갔다고 판단하고..천천히 견제에 들어갑니다.
다시 수면에 찌가 가물가물하고...오른쪽으로 천천히 흘러 갑니다...그때 또 갑자기 쭈욱 하면서
찌가 들어갑니다...손에서 힘이 느껴 집니다...다시 낚시대를 치켜들고 릴링 시작...어라! 앞에놈이랑
같은 느낌인에....열씨미 감고 보니 또 아까 고놈하고 똑 같은 놈이 뒤집어 지네요..
형님)--순간 보더니....후닥딱딱..흘림 준비 합니다...
네번째 투척 : 또 같은 자리에서 찌가 쭈우우욱....감시...또한마리...
다섯번째 투척 : 5m 정도 내려 갔다고 생각하는데..찌가 날아 갑니다....고등어
여섯번째 투척..: 또 고등어 (줄이 꼬인 상태로 고딩어가 끌고 다녀 초릿대 뚝 - 열씨미 수리중)
형님 투척) : 노래비 팔뚝만한놈(감신줄 알고..뜰채 준비하라쿠데예....^^)
일곱번째..:찌를 2B에서 0.8로 교체...조류가 빨라지고 수심이 넘 깊음 - 수심 10M로 조정
일곱번째 던지고 나서 다 내려 앉자마자 쭈우욱....감시...또 한마리...

그리고 그때...마을 이장님의 방송.....거 방파제 드가지 마라꼬 철조망 돈 드리서 해 났는데..
거 드가 있는 사람들은 퍼뜩 나오시소..마..극단에 조치를 치하끼요...
(그래서 위에 적혀 있는대로 마을 이장님께 조언을 했더니..생각 해 보꾸마)

방송을 듣고 곧바로 철수 준비...
조황 : 감시 4마리 (30cm 수준), 노래미 두마리, 고등어 2마리 : 1시간 안에 모두 납치함
의외의 조황에 서로 놀라면서 창원으로 출발하며...몇사람 불러다가...회떠서...쇠주 한잔..

그런데....다음날 회사에 와서 같이 다니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는데...그사람도 어제 고성 만리포
쪽에서 3마리를 잡았다고 하네요...
(그사람은 원래 연고가 고성 동해쪽이라  그쪽 상황을 잘 아는데...지금 동해면 매정부락을 기점해서
우두포 부근까지 감생이가 많이 붙었다고 하네요....집에서 고기잡이 배를 운행하니 틀린 정보는 아니겠지요...잡고기 그물에 감시가 나온다니...)

우쨌든 정보를 전하려 글을 올립니다.
사진은 워낚 번출이라 준비를 못 했습니다..

즐낚 하세요..(이번주에 또 갑니다..)
참고로 우두포 방파제는 들어가지 못 하지만...갯바위에서 방파제 쪽으로 충분히 포인트까지 날릴수 있음-첫번채 부표 5m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