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어제 오랜만에 동해면을 찾았습니다.
포인트 특성상 사리때보다 조금때 원할한 소통이 보이는곳인데

어젠 밑밥도 안개고 그냥 참갯지렁이(혼무시) 만 한통사서 가볍게 흘림하러 갔더랬습니다.
포인트 도착후//   가볍게 첫 캐스팅에 27쯤 되는넘이 물어주더군요,,

완전 느낌좋았더랬습니다.
그러다 가지매기가 물더군요.. 씨알이가 제법 크더라구요 35다마 정도되었죠..
한 30분지났나..?
저먼곳에서 불을 밝힌 배한대가 들어오더군요..
그후.. 난바다 방향에서 방파제쪽으로 들어오는 길목(한 2~3km 즘 되는것같았읍니다.)
그 길목 모두를 그물로 차단을 해놨더라구요.. 천천히 가면서 그물을 올리는데..다지켜보고있으니
깐..
감생이 4~5짜 되는넘들이 몇마리.. 30가까이되는넘들이 수십마리 숭어등등 온갖갖갖이 고기들이
걸려올라오더군요..
왠지 울분이 터지더라구요..
어느순간부터 감생이가 그 방파제쪽에 잘안붙기 시작했더니만.. 그이유인지..
너무 열받아서 그냥 미련없이 철수했더랬습니다.
제가 잡았던 감생이한테 괜시리 미안해 정성스레 방생해주었습니다.

어부들에겐 밥줄이라지만.. 모든 길목을 차단해 아예 싹쓸이 해가는거.. 그거 나빠요..
아무튼.. 앞으론 그곳엔 잘 가지않을것 같습니다..
쓸쓸하네요..

p.s 쯔리겐님.. 어쩜 저랑 똑같은 일이 생겼는지..
저도 몇일전 거제 출조후 0박2일낚시를해 너무 피곤한지라
차안에 낚시복 가방 등등 모든 장비를 넣어둔채로
집에왔는데.. 다시 장비 챙기로.. 차에갔더니.. 싹다털려갔더군요..
하다못해 100원짜리 하나까지도..        님글을보고 좀 서글펏습니다..
이상입니다. 이래저래 계속 슬픈 나날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