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리겐님의 글을 읽고 부푼기대와 설레임을 안고 같이 낚시댕기는 동생과 함께 진해로 고고싱...

해양공원 뒷편 갯바위서 밑밥을 여유있게 뿌리며...낚시시작...

전어가 첫인사를 합니다...

복어가 두번째로 저희를 반겨줍니다...

그뒤로 ㅠㅠ

다포기하공 집에올려고 하는데....물에 떠있어야 되는 찌가 사라짐을 발견...

냅다 챔질...대가 역 C자로  휩니다...

옆에 동생 "행님 또 바다 낚았습니꺼?"

저: "그런갑다...."

하는 순간 대가 쿡하고 한번 수구립니다...

저:"어! 야 머가 있다...."

하면서 릴링....정말 바다를 낚은듯 무거운게 제 1호대를 부러트릴듯이 딸려옵니다..

동생:"행님 대뽈라 집니다..거린거라니까예..."

저: 아니다 뭐가 있다....

하자...갑자기 무겁게 따라오는게 힘을 씁니다....하...장난아니네...

뭐지...하는 궁금증에 내심 넌 꼭 끌어올린다....라는 다짐을하고 ...

거의 다끌어와서 물에 띄워보았습니다...

옆에동생 죽습니다...그 무거운 것의 정체는 문어였습니다...ㅎㅎ

민새비에 1호대 2.5호 원줄 2.0목줄의 채비로 문어를 낚다니....어이없지만 좋더군요....

그후 아무것도 못낚고...감시는 얼굴 구경도 못하고...밑밥 불우생선돕기에 적극 선금하공...

12시에 철수...차를 타니 비가 조금씩오네요....

정말 절묘한 타이밍에 철수...ㅎㅎ

집에와서 어머니께 문어를 보여드리니 시장에서 2만원정도 한다더구요....

오늘저녁 저의 아버지 술안주는 이문어로 낚점 되었습니다...

참 진해도 사람 엄청 많더군요...우도섬...해양공원 방파제 엔 갯바위 인산인해더군요...

홈그라운드인 구산면이 저에게는 나은거 같습니다...ㅠㅠ

사진은 문제의 문어입니다...밑밥통은 36리터짜리고요...어머니 말씁으로는 시장에서

2만언은 받을수있다고 하면서 좋아하십니다..

이레저래 말도 안되는 글 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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