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닉네임 변경했습니다....훅킹미스 ----> 갯바위 갈까

9월 8일 금요일
토욜 비온다는 소식으로 가까운 인근으로 포인트 정하고 만조가 10시경이라
서둘러 진해 명동으로 향했다. 도착하니 8시 도선이 끊긴시간이라 선외기를
대절해서 우도에 도착 물은 만조 가까이 되어 있었고 물색깔도 좋고 비온다는
소식때문인지 사람들도 많이 없었다. 우도내에서도 2번이나 포인트를 이동할
정도로 입질이 없었다. 물은 다시 빠지고 새벽한시쯤 겨우 살감시(27,26) 두마리를
잡아 친구랑 소주 두병을 비우고 길바닥에서 잤다. 돌바닥이 내체온을 다 아사가면서 도저히 추워서 잘 수가 없었다....새벽6시다. 비몽사몽 낚시대를 드리웠는데 바로 입질이
왔다. 추가로 3마리를 더잡고(1시간동안, 그후론 입질뚝)
손바닥크기도 안되는 살감시도 예닐곱마리 한것같다.

비는 오지않아서 좋았지만 대체로 아주 지루한 낚시였고, 손맛못보고 돌아간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반짝조황을 노려야 했고, 잡어는 거의 없었다.
그나마 손맛도 입맛도 본것이 참 다행스러웠고, 아침에 우도안에있는 슈퍼에서 끓여주는
라면 맛도 일품이었다.
(사진기가 없어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09월 10일 새벽 가덕도

날씨가 흐리고 강풍이 분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난 사실 일기예보를 썩 신뢰하는 편이
아니다. 이른 1시 30분 차를 몰고 혼자 용원으로 향했다.
도착하니 2시 30분 여전히 출조갈 사람들로 붐볐다. 밑밥을 준비하고 첫배를 탔다.
기분이 설레이고 무척좋았다. 30여분 배를 타고 포인트에 도착했다. 나와 나른팀 2분이 같은 포인트에서 하게 되었다. 포인트가 좁아서 3명이 치기가 좀 애매했다.
양쪽 두군데가 좋아 보였는데 한쪽을 한 조사님 하신다길래 난 반대편에서 채비를 정리했다. 그러나 나머지 조사님이 내가 선정한 포인트에서 하려고 한다ㅡㅡ...너그러이 포인트를 양보해주셨다. 초반부터 입질이 순조로웠다...10분에 1수씩 감시3마리를 연이어 잡아내고, 숭어도 개우럭? 도 잡았다. 불과 1시간만에 ....숭어는 바늘빼다 자동 방생.
첨에 양보한 분이 옆에서 같이 붙어좀 좀 하자고 해서 그렇게 한다... 다행히 한수 하셨다. 조류도 바뀌고 동이 트니 입질도 영 없다....난 자리를 양보하고 다른곳에서 남은시간동안 했지만.. 목줄 끊긴 입질 한번뿐 별다른 입질이 없었다.  바닥에 걸려 수중찌 구멍찌를 모두 날려 먹었다 생각했는데...그분이 찌회수기를 빌려 주셔서 구멍찌라도 겨우 건졌다. ^^
요긴한 물건 이었다.   10시30분 우리는 주변 쓰레기를 삐꾸통에 담고 담소를 나누며 같이 철수 했다.

참 싸이즈는  20센티 후반, 30..
나름데로 즐거운 주말이었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한주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