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 선상...

원래 계획은 국도 참돔 & 부시리 낚시를 갈려고 했다.

하지만 풍랑 주의보로 인해 계획에 차질이 생겨 내만권 감시 선상으로 발을 돌려야만 했다.
진해 포인* 낚시점에 예약을 한후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 3시 30분...
알람 소리에 눈을 떠 대충 씻고 나서본다.

밖에 나와보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불길한 예감이 들었지만 낚시점에선 별다른 연락이 없어 나서본다.
낚시점에 들려 밑밥을 챙기고 출항지인 행암으로 향한다.
낚시점측 배는 독배로 예약이 되어있어 다른 배를 이용했다.



이른 시간이지만 방파제에는 낚시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선장님께 어디로 가냐고 물으니 아니다 다를까 방책선으로 간단다.
문제도 많고 탈도 많은 방책선...
썩내키진 않지만 어쩔도리가 없다.



도착하여 채비를 해본다.
방책선은 들물에만 낚시가 되는곳이니 시간상 딱인것 같다.



씨알이 고만고만하다하여 연질대로 손맛을 보기로 한다.
밥 반찬용으로 메가리에 보리멸도 가끔 올라와 준다.



요즘 한참 낚시를 배우는 업체 동생이다.
장가 안간게 낚시에 푹 빠져들까 살짝 겁도 난다.



앞전 용초도에 같이간 협력업체 사장이다.
낚시 초짜임에도 더럽게 말을 안듣는다.
이렇게 낚시를 즐기후 예상보다 빨리 물이 바뀌어 낚시를 포기한다.



이번에 사용한 장비다.
g사 어텐더 08대와 s사 타입2 3000



막대찌 채비
3호 비자립에 3호 수중찌.
목줄에 분납 b,b로 셋팅...
예전 공구때 어귀*에 주문했더니 사장님이 고생한다며 특별히 만들어 준 찌다.



11시 철수를 하여 조과를 확인해 본다.
씨알은 다 고마고마한 사이즈...
조금만 더 컸다면한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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