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은 오래전에 했지만 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글 올립니다.

몇일 전 직장 동료들이 낚시 하고 싶다고 해서...가가운 곳으로 데리고 갔더랬지요...

낚시라고는 원투밖에 모르는 분들이고 여럿이 모여서 마시고 노는 재미를 더 좋아 하는 사람들이라

대상어는 갈치로 정하고 진해쪽 방파제로 출발했습니다..

다행이 날씨도 무척좋고 저만의 포인트로 도착했더랬죠..근데 동료들이 왠 짐을

그렇게 많이 갖고 왔는지...;;

짬밥이 후달려 짐 옴기고 초보분들 채비 해드리고 뒷 치닥거리 한다고 고생 많이 했네요..

하지만 제가 채비 해드린 그 분들이 난생 처음 잡아보는 갈치를 보며 함성지르며 즐거워 하는 모습

을 보니 너무 흐믓 했습니다.

바늘에 걸린 갈치를 보고 어쩔줄 몰라 빼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고 저는 낚시는 접어두고 바늘빼라

미끼 끼워주랴 정신없이 보냈네요...

제가 생각 하는 낚시는 ''즐기자'' 라고 생각합니다.

실력이 모자라  많이 잡지 못하더라도 여러 상황에 반해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그 상황의

여유로움을 즐긴다면 진정한 프로가 아닌가 쉽네요..

그 날 조황은 풀치 수준으로 두지 싸이즈가 주류 였고 아는 지인에게 여쭤보니 선상도 고만고만

하다고 합니다..

동낚분들 건강하시고 항상 가정에 평안이 깃들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