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한낮에 칼치 잡으러 가자는 연락이 옵니다.

따라 나섰더니 천성에 있는 해양파크 아래 도보 포인트라는 곳엘 갑니다.

험한 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한텐 힘든 길이었죠.

오후 3시경부터 칼치를 잡는데 방법이 숭어 훌치기 비슷합니다.

나는 구경만 했지만 그래도 한 번 던질때 마다 두 세 마리씩 올라 옵니다.

아직 풀치 수준이지만 그 중에는 제법 큰놈도 있습니다.

다섯 번 정도 던지고는 꼭 10여분씩 휴식을 취합니다. 힘이 많이 든다고 합니다.

서너시간 지나고 나니 제법 많이 잡혔습니다. 50여수는 충분히 넘을 것 같네요.

나는 민장대 하나 빌려서 고등어 낚시를 합니다.

제법 준수한 씨알의 고등어가 낱마리로 가끔씩 올라 옵니다.

메가리는 엄청 많이 올라 오는데 대부분 너무 어립니다.

저녁 7시 경에 철수를 했는데 나올때도 역시 힘듭니다.

두 번 다시 못올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풀치 4마리 얻어서는 집에 와서 요리하여 맥주한 잔 하고는 푹 잤습니다.

이상 가덕 해양파크 아래에서 바다 구경하고 온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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