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난주부터 진해권 풀치조황을 알아보고 직접 다녀보고도 했답니다.

이번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간 풀로 수도방파제에서 풀치를 잡았답니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제대로 낚시를 했고 목요일 금요일은 제대로 낚시를 못했고 그냥 접대낚시를 한꼴이 되버렸네요.

이상하게 수요일 새벽부터는 물색이 좀 흐려지고 생미끼에는 반응이 별로 없더군요.

목요일도 생미끼를 고집했는데 이전보다 입질도 적고 활성도도 훨씬 떨어지더군요.

잡은거는 다른사람들 다나눠줘 버렸네요.

금요일저녁에는 생미끼로 잡다가 자정넘기고 생미끼 포기하고 후까시대에 그냥 1그람짜리 슈어캐치에서 나온지그를 역방향으로 달고 옆에 떨어져 있던 베이비 사딘 반쪽짜리 떨어진거 바늘도 다 안가려지는걸 끼우고 던져 보았는데 바로 입질은 오던데 후킹이 잘안되서 여러번 입질 받고는 가끔 한마리씩 올리기 시작 했네요.

차에가서 베이비사딘 2인치 흰색한통 가지고와서 머리부분 좀 자르고 바늘만 감추고 던지니 일타 일피로 올라 오더군요.

한참잡다가 잡은거 나눠주고는 다시 좀 잡고 새벽에 횟거리만 좀 챙기고 친구좀주고 했네요.

오는길에 주남낚시에 들러서 사장님 드리니 바로 장만해서 같이 먹자고 해서 거기서 좀 놀다가 집에 들어 갔네요.

다음주부터 2-3주정도는 지방에가서 일을 좀 해야 해서 낚시를 못다니기에 이번주에 실컷 다녔네요.

좀 먼곳인 온산공단내 방파제에는 벌써부터 3-4지급들이 나와서 재미를 보고 있던데 최근에는 조금 주춤하는거 같더군요.

 이번에 수도 방파제건으로 물의를 일으킨것도 있고 해서 가까운곳 조황을 정리해드릴께요.

삼포는 현재 1지에서 1.5지가 주류를 이루고 루어도 잘되고 멀리치면 생미끼도 반응를 잘 하는 편이랍니다.

웜은 베이비사딘 1.5인치 흰색이나 형광색정도 사용하면 무난할거 같군요.

크릴은 뱅에용 작은 백크릴하나하면 한10명은 같이 사용하실수 있겠고 일반 백크릴은 입질은 하나 후킹이 잘 안될겁니다.

좀 있으면 고등어나 전갱이 전어를 쓸어서 사용해도 좋을겁니다.

명동은 삼포와 거의 유사한편인데 방파제가 여러게 있으니 입질이 약아지면 옮겨 다니면서 하시면 꾸준하게 입질이 올겁니다.

그리고 진해 행암쪽은 초저녁에 입질이 많더군요.

루어도 되고 생미끼도 반응을 하더군요.

장천항은 항안보다 행암쪽으로 조금가다보면 모래 야적장이 있는데 그안에서 많이 나오더군요.

매년 그쪽에서 칼치낚시하시는분들이 많이 보이던데 좀 커도 붙어 있더군요.

루어도 되기는 하는데 좀 긴장대로 깊은수심을 노리는게 조황이 좋더군요.

속천은 나오기는 하는데 물이 더러워서 추천은 하지 못하겠군요.

가덕쪽은 잘 나오는자리가 좀 있지요.

장항방파제는 좀 걸어 들어가야 하는데 입구쪽좀지나 삼발이 중간쯤부터 끝까지 다 잘나오고 한참 걸어들어가면 연도쪽보고 중간쯤에 스텐드도 있고 테트라가 아닌 발판좋은 공간이 몇군데 나오는데 펜스도 있고 낚시하기에 좋은 공간이 나온답니다.

가족끼리 낚시하기에도 좋고 비가 와도 피할곳도 있어서 좋답니다.

여기는 풀치급부터 한여름에는 3지급이상도 나오는데 고등어나 전갱이도 많이 나온답니다.

칼치 전갱이는 꾸준하게 나오고 고등어는 물때도 좀타고 조황이 좀 일정치는 못하더군요.

짐 많으면 들고 들어가기 힘드니 배낭하나 둘러메고 한20분정도 걸어들어가야 한답니다.

집어등은 없어도 잘 나오더군요.(여기는 루어는 거의 안하고 후까시나 장대로 주로 잡는답니다)

추석전후로는 거의 3지에서 세지반 이 넘는게 나오는데 해마다 나오더군요.

미끼는 고등어나 전갱이 전어 썰은거 사용하시면 좋고 클릴도 약지만 입질은 옵니다. 

천성 입구 방파제도 풀치가 나오는데 여기는 좀 불규칙적이기는 하던데 나올때는 꾸준하게 많이 나옵니다.

적게 나오는해도 있기는 한데 전갱이와 고등어도 좀나오고 풀치급만 나오다가 빠져 버리더군요.

천성 휴게소밑 갯바위 도보포인트는 좀 더 있다가 늦여름부터 추석때까지 큰놈들이 나오는데가 있답니다.

여기는 루어도 좀 되고 고등어나 전어 썰은거를 찌낚으로 하시면 거의 4지급까지 나오는 유일한 곳입니다.

선상에서도 보기 힘든 씨알급이 나온는 명당입니다.

단 마릿수는 처음가면 두자릿수 넘기기가 쉽지가 않은데 크니깐 먹을거는 많더군요.

대항방파제도 풀치급이 많이 나오기로는 빠질수가 없는 곳이죠.

삼발이라 좀 불편하긴 하지만 마릿수는 정말 많이 나온답니다.

좀 지나면 두지반 세지급까지는 나오더군요. 

외항포도 풀치급은 제법 나온답니다.

더 많은 자리들이 있지만 이제 좀 나가봐야 해서 이정도로 마무리 하도록 하겟습니다...

아무쪼록 다녀가신 자리들은 깨끗하게 정리하고 쓰레기는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그럼 즐낚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