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채비를 해서 가덕에 갔습니다. 등대를 돌아서 서쪽 코너에 동료와 함께 도착했을 때가 아침 7시! 찌가 보일때 까지 바위에 누워 있다가 낚시를 시작!! 20분도 안돼서 씨알좋은 학선생 10여수! ㅋㅋㅋ~~ 그런데 갑자기 황당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난데 없이 육군 병사들이 (1개분대병력 정도) 나타나서는 꾼들 모두 낚싯대 접고 철수하라는 겁니다. 나중에야 알았지만 그들은 항만 방위전대 소속의 병사들이었습니다. 꾼들의 수는 대략 50여명, 아무래도 분위기가 심상찮아서 낚시점에 연락을 했지만 아무 배나 타고 이동하라는 겁니다. ㅠㅠ. 별 수 없이, 진짜로 아무 배나 타고 이상한 곳으로 이동을 했지요. 근데 이동한 곳에서는 애기 망상어도 한 마리 없었습니다. 캬아~~ 오후 4시까지 물만 쳐다보다가 왔지요. 용원 시장에서 청어 몇마리와 물메기 1마리 사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상 황당한 하루를 보낸 소식 끝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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