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낚인 홈페이지에서 호래기가 올라온다는 글을 접하면서

너무나도 낚시를 가고 싶었는데, 계속 비도오고 개인적인 일도 생기고해서

미루고 미루다가 오늘 친구 한명과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루어로 호래기를 잡아보고자 저녁이 되기 전에 할 일도 없고해서

집 근처 어시장쪽에 새로생긴 낚시점이나 구경하러 가보자 싶어서 갔었습니다

루어로 잡아보고자 에기를 한참 구경하고 있으니 직원분이 와서는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면서 루어보다는 생미끼 다는걸 추천 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천원짜리 에기 두개랑 바늘 한 통사고 집에 돌아온 후

일박이일을 다보고 나서 출발 하게 되었습니다~

진동쪽 포인트가 많이 올라온다길래 그 근처 낚시점을 들러서 캐미랑

이것저것 살랬는데 헐....문을 닫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가서 호래기가 확실히 올라오는지 구경도하고

루어로 해보다가 정 안되면 새우를 사러 다시 나오기로하고 목적지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기분 좋게 도착해서 낚시도구를 꺼내고 뒷문을 닫는 순간....

낚시대로 차를 긁어버리고 말았습니다ㅠ.ㅜ 산지도 얼마되지않았는데

시커먼 차에 하~~~~~~얗게 기스가 나버렸지요....

쏙이 쓰리면서도 호래기 잡을끼라고 놀러와서 새차나 긁어 먹고..

오늘 반드시 호래기 잡는다고 다짐을 했지요~

방파제 주위에는 주말이라서 그런지 가족분들과 나들이 나오신분들이 많더라구요~

근데 무슨 나방이랑 모기가 많은지..ㅡㅡ;;

다들 꿋꿋히 낚시를 하는 모습을 보고있으니 대단해 보이더라구요~뭐....저도 하긴했지만..ㅋ

자리잡을 때가 없어서 가로등 제일 끝 쪽에서

캐미달고 에기달고 던져보았지만....한마리도 잡히지를 않는다는..

저희 옆에 두분은 생미끼를 달고 희안하게 다른분들은 거의 못잡고 있는데 잘 잡더라구요~

친구랑 저는 역시 생미끼다 싶어서 낚시대도 그냥 방파제에 두고서

생새우를 사러 밖으로 향했습니다~

생새우를 사면서 루어대로 낚시를 할 뿐만 아니라 호래기 낚시가 익숙치 않아 수심이나

입질도 잘 알지 못해서 이것저것 사서 돌아와 다시 낚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왠걸~우리만의 채비가 잘 먹히더라구요~

왜 한시간 동안 쓸때없이 에기나 가지고 놀았는지....ㅋㅋㅋㅋㅋㅋㅋ

던지면 올라오고 던지면 올라고오고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따문따문 제법 올라오더라구요~

9시에 도착해서 시작을 했는데 한시간은 그냥 버리는 시간이고 10시부터 1시 정도까지해서

한 30마리 잡고 왔습니다~

그리고 희안하게 그 너른 방파제에서 유독 한자리에서만 호래기가 올라오는 것에 대해

의아해 하며 다음 번에는 꼭 그자리를 차지하겠다고 생각하며 돌아오게 되었습니다~ㅋㅋㅋㅋ

오늘 호래기 낚시간 회원분들은 많이들 잡으셨는지요??

다음번는 꼭 100수를 하기를 기약하며

쓸때없는 말이 많은 조행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