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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일은 경건하게 가족들과 보내고 다음날 3월2일 저녁에 잠시 시간내서 남해쪽으로 갔습니다.

 

수온이 낮다고 하길래 수심이 좀 깊은 곳은 좀 나을까 싶어서 독일마을 앞 긴 방파제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두 시간이 지나도 입질한번 못 받고 바로 나왔습니다.

 

그러다 창선쪽으로 건너와서 불켜진 방파제 몇 군데를 둘러 보니 젖볼들이 많이 피네요.

 

모두들 젖갈 담그려고 그러는 지 한 바케스씩 잡아가네요.

 

방류된 지 1년도 안된 치어를 저렇게 싹 쓸어가니....우리 낚시꾼들 수준이 정말 걱정됩니다.

 

낚시 면허제 해야합니다. 그리고 면허 내주기 전에 교육도 철저히 시켜야죠.

 

젖볼은 무조건 방생하고 중치급만 겨우 6마리 챙겨왔습니다. 20센치 넘는 놈은 한마리도 없네요.

 

몰 근처에는 전부 젖볼입니다. 1.5g~2.5g 지그헤드로 20미터 정도 던져 바닥을 긁으니 씨알은 좀 낫지만 지그헤드 손실도 많네요.

 

잡은 6마리 볼락을 같이 간 직원한테 다 줬더니 구이 사진을 보내줍니다. 애들이 무지 좋아한다면서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