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풀 뜯으러 2번이나 가덕을 다녀 왔답니다.

풀치 잡으러 가는걸 이렇게 표현 하더군요.

목요일저녁에 혼자서 가덕에 가보았는데 처음간곳에서는 일전에는 풀치가 많이 나왔는데 장마후부터는 안나왔는데 역시

전혀 안나오더군요.

두어군데 옮겨서 해보았으나 역시 낮마리 밖에는 안나오더군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한군데 더 옮겨서 해보았답니다.

그런데 여기는 풀치와 전갱이가 나오는 겁니다.

던지자 말자 20넘는 전갱이와 2지급 칼치가 나오더군요.

철수하는 사람들 말로는 초저녁에는 고등어와 전갱이가 많이 나왔다고 하더군요.

제가 갔을때는 고등어는 한마리도 안나오더군요.

전갱이는 간간이 나오기는 하던데 많지는 않았고 칼치가 90프로 전갱이는 10프로 정도 나왔답니다.

전갱이가 나중에 보니 10여마리 정도 되더군요.

풀을 얼마나 뜯었는지 아시겠죠...

주변에 계시던 분들은 풀을 많이 못 뜯으시던데 전 장대로 하고 다른분들은 대부분 릴대를 사용하시더군요.

사람들도 많지 않았고 나중에는 저하고 멀지감치 한두사람 정도 밖에는 안보이더군요.

집어캐미 한개달고 던지면 바로 예신이 들어 오는데 작은거와 좀 굵은거 섞여 나오던데 그래도 굵은건 제법 힘도 쓰고

굵기도 나아 졌더군요.

8월 중순 넘어가면 대부분 2급이상으로 나올거 같고 9월 넘어가면 3지급도 보일거 같더군요.

칼치로 작은 쿨러 가득 채워 보기는 오랜 만이었답니다.

토요일은 저녁때 까페 동생이 전화가 와서 둘이서 9시반에 집에서 가덕으로 출발을 해서 경마장 주변에서 준비를 하고 10시넘어서 가덕으로 들어 갔네요.

작년에 칼치가 많이 나왔던 곳으로 가보았답니다.

동생은 살감시 잡는다고 청개비 한통 사고 저는 칼치나 잡아볼까하고 크릴을 샀답니다.

크릴살때 백클릴을 가져갈까 각크릴을 가져갈까 망설이다가 그냥 편하게 각크릴한개만 가져 갔답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고등어가 막 올라와서 크릴이 모잘랄거 같아서 크릴을 반짤라서 머리부분 사용하고 다음에 꼬리부분 사용하고 했는데도  그래도 나중에 모잘랐답니다.

 동생도 살감시는 안나오고 고등어만 달려든다고 하고 저도 고등어 70프로 전갱이 20프로 칼치 10프로정도로 나오더군요.

작년에는 고등어는 아예없었고 처음에는 풀치 80프로로 전갱이 20프로 정도 나오다가 나중에는 칼치만 나왔던 자리인데 올해는

고등어가 변수이더군요.

나중에는 동생이 가지고 있던 청개비도 다 사용하고 주변에서 남들이 흘린 크릴을 주워서 사용했답니다.

먼저 와 있던분 이야기로도 초저녁부터 고등어들만 막 달라들고 있다고 하시더군요.

고등어가 씨알이 좋아서 초딩어는 안보이고 중딩어이상만 보이고 막 고딩어로 접어드는 놈들도 보이기 시작 하더군요.

시장 고등어처럼 굵지는 않지만 크기는 25이상급이 제법 보이더군요.

새벽까지 해서 저는  한쿨러 가득 채웠고 동생은 30마리정도 밖에 못잡은거 같더군요.

무거워서 가지고 나온다고 고생을 좀 했답니다.

얼음도 없이 고기로만 쿨러가득 채워서 나왔는데 장만하는데 3시간정도 걸렸네요.

일요일 낮에 처가에 갈때 앞에 잡은거와 다 같이 챙겨서 드렸는데 좋아 하시더군요.

장만하고 남은 머리와 부산물만 해도 엄청 나오더군요.(작은데야로 2개정도)

남아 있던 호래기도 가지고 가서 대쳐서 먹고 칼치는 구워서 먹고 고등어는 지져서 반찬으로 해먹었네요.

마릿수는 그냥 세자릿수라고만 해둘께요.^^^

사진이 없어서 좀 그렇지요...

다음번에는 사진도 한번 올려드릴께요.

처음에 칼치만 잡으면 그냥 같이간 동생 다 줄려고 했는데 고등어가 주로 올라 오기에 생각을 바꿨고 처가에 한번

주고 싶어서 다 챙겼답니다.

다음번에는 같이간 동생 한번 챙겨주어야 하겠네요.

가덕에는 요근래 잘 나오는 자리만 나오고 안나오는 자리는 고기가  별로 안보이는군요.

몇주전 잘 나오던 자리들이 고기가 안나오고 자리들을 좀 옮긴거 같더군요.

소문나면 사람들이 많아져서 장소는 알려드리지 않습니다.

잘 찾아보면 계절 고기는 지천에 널려 있답니다.

오늘 저녁도 풀 뜯어러 가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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