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조황입니다.^^

 

몇주전부터 호래기라면님과 도다리 선상을 계획했으나

번번히 날씨가 따라주지 않아 포기하고...

 

드디어 지난 토요일 날씨가 좋아서 출조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물때 하나가 딱 걸리더군요. 7물....

 

도다리 낚시 하기엔 정말 별로인 물때라 내심 걱정을 하긴 했지만

웬만한 방파제 낚시에서도 최소한 2~3마리는 낚았던 기억에

최소한 도다리 얼굴은 볼 줄 알았습니다. ㅎㅎ

 

근데...

결과는 꽝! ^^

 

호래기라면님과 수차례에 걸쳐 포인트를 옮겨 보았지만...  

가는 곳마다 입질 한번 못 받고...자리를 옮겨야 했습니다.

수온은 차갑고, 물살은 쎄고....

 

할 수 없이 호래기라면님의 냉장고(^^)인 숭어 포인트로 이동....

그곳에서도 몇번의 자리 이동끝에 겨우 자리를 잡아 손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운 좋게도 호래기라면님과 함께온 친구분이 숭어 포인트에서 도다리 각 한마리씩 낚을 수 있었고.

숭어는 다 합쳐서 한 20여마리...

손맛은 실컷 봤습니다. ^^

 

집에와서 큰놈 2마리로 모친과 우리집 식구 모두가 푸짐한 회파티를 할 수 있었네요.

다대포에서 화명까지 물도 없이 쿨러에 그냥 넣어 갔는데...

살아 있더군요..^^

 

끝으로...

멋진 배에 무임승선과 더불어 몇번의 포인트까지 이동까지..

고생을 아끼지 않으신 호래기라면님께 감사 드립니다.

맛있는 라면을 끓여주신 사모님께도 감사 드리구요.

두분 덕분에 아주 즐겁고 멋진 주말 한때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도 언제든 불러 주시면 달려 가겠습니다. ^^

 

 

아래는 하루를 함께한 호래기라면님의 멋진 배 SKY호 입니다 ^^

1_SKY호.jpg

 

아래 조황 일부를 호래기라면님이 들어 보이고 계시네요.^^ 

조황일부1.jpg

 

아래는 제 쿨러...호래기라면님께서 넣어 주신것...

전 3마리로 충분했는데...호렉님이 정이 너무 많으셔서...^^ 

암튼 이놈들이 집까지 싱싱하게 살아 가 준 덕택에 아주 싱싱한 회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1_조황일부.jpg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모두들 즐낚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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