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동안은 낚시를 못가다 12일 새벽일찍 대변항으로 나서봅니다.

새벽6시정도에 도착해서 차에서 조금 기다리고 있는데 30분정도 지나자 차량들이 한두대 보이기

시작하고 곧바로 사람들이 방파제로 올라가는게 보이더군요.

저도 바로 챙겨서 방파제로 갔네요.

앞전에 하던자리로 가서 자리잡고 먹을거 좀 먹고 쉬다가 채비하고 낚시를 시작해봅니다.

목줄찌로 사용하는 빨대찌는 보이지도 않지만 던지고 마음속으로 한 열번정도 세고 살짝 끌어주니까

입질이 느껴지고 릴을 감으면 딸려 올라오네요.

씨알도 매직급정도는 되는거 같고 힘도 제법 쓰더군요.

계속해서 올라와서 아침 먹는것도 잊어버리고 잡은거 같네요.

올라오다가 떨어지는게 제법되었고 테트라위다 보니 갈무리하는게 시간이 좀 걸리네요.

미끼도 준비한게 좀 부족해서 나중에는 전에 사용하던거까지 사용했네요.

점심시간쯤에 라면 끓이는게 귀찮아서 그냥 떡좀 먹고 말았네요.

비가 조금 내리던데 그냥 계속 잡았네요.

2시반까지잡다가 3시경 좀 일찍 철수를 해서 오다가 동래에 있는 피싱A/S라는데를 찾아가서

다이와 릴부속을 좀 구입해서 김해집으로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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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은 총마릿수는 160마리정도 되는데 오는길에 아는동생이 횟감 좀 달라고 해서 30마리정도 줬네요.

사진에 보이는게 약120-130마리정도입니다.

왼쪽에 형광등급이세마리정도 보이고 나머지는 거의  매직급입니다.

형광등급을 총5마리정도 잡은거같은데 두마리는 동생한테 간거같고 볼펜급도 한20여마리정도는 되는거 같네요.

분류를 해보자면 형광등급이 약5프로 볼펜급이 15프로정도 나머지 80프로는 매직급이네요.

매직급중에는 약간 부족한듯한 놈들도 많았는데 조금만 더 지나면  굵어지겠더군요.

볼펜급보다는 확실히 커서 매직급으로 분류는 했는데 약간 아쉬운굵기의 학공치가 제법 보이더군요.

작정하고 잡고 해질녁때까지 잡으면 한 100여마리는 더잡을수 있겠던데 테트라위라 좀 불편하기는 하더군요.

아침나절에 주변을 둘러보니 언제 왔는지 온통 사람들이 넘쳐나더군요.

곽곤쟁이 한통으로는 모자르던데 이제는 곽곤쟁이는 두통이상 가져가야 하겠더군요.

조금만 늦게가면 좋은자리는 차지하기가 어렵겠더군요.

형광등급이 조금더 나와주면 좋겠던데 앞으로 늘어나겠지요.

저녁때 장만한다고 약3시간정도를 고생했네요.

20마리정도씩 넣어서 6봉지만들어 냉동실에 넣어두었네요.

11일에 가신분들은 사람도 적었고 대부분 많이 잡으신모양이더군요.

200-300마리잡은분들도 있다고 하시네요.

이제는 장만하는 고생때문에 세자릿수로는 안잡아야겠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해보았네요.

대변항 학공치 당분간은 나올꺼 같더군요.

내항이나 매립지는 안가봐서 상황은 잘 모르겠고 외항은 꾸준하게 잘 나오고 있답니다.

언제까지 나올지는 모르니 학공치 잡으실분들은 아침일찍가서 자리잡고 한번 잡아보세요.

그리고 몇일전에 거제쪽에 가보니 아직도 호레기가 제법나오는데가 있더군요.

몇분이 호레기를 잡고 있던데 제법 마릿수가 되보이길레 저도 자리잡고 잡아보았는데 개체수가 좀 되더군요.

 새벽까지해서 50마리정도 잡고 일찍 돌아왔는데 이야기들어보니 계속 꾸준하게 나왔다고 하네요.

저도 아는사람한데 이야기듣고 가본건데 거기도 끝물인거 같긴 하던데 그래도 얼마동안은 나올거 같더군요.

장소는 알리지 말라고 해서 밝힐수는 없군요.

그럼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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