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욕지도까지 가서 볼락 꽝치고 와서 이번주 손이 근질근질 하더군요.

그동안 학공치 잡은거 비축한거중 거의 대부분을 지난주 처재좀 주고 본가에도 좀주고 일요일 장인 생신이라 처가에 갈때 왕창 퍼주고 나니 냉동실이 많이 비어 있더군요.

월요일 저녁먹고 기름넣고 혼자 출발해서 죽 한바퀴 돌아 보았네요.

처음으로 간곳은 광안리 수변공원에 가보았는데 우럭밖에 안보이길레 좀 있다 바로 해운대 요트경기장옆으로 가보았는데 아파트가 바로 앞이어서 사람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건너편 누리마루 공원에 차대고 차한잔 마시고 좀 둘러보니 거기도 낚시하는분이 보이더군요.

거기서 예전에 우럭 많이 잡았던 해운데 해수욕장지나 유람선타는곳 옆 방파제 한번 둘러보고 좀 있다가 기장 대변 못가서 연화리로 가보았는데 몰주변에 던져보니 볼락이 올라오긴 하는데 너무 잘아서 좀 더 해보다가 큰놈은 안보이길레 포기하고 대변항에 가서 좀 둘러보았으나 루어하기에는 너무 어둡겠다 싶어서 다시  어디로 가볼까 좀 망설이다가 죽성으로 가보았는데 볼락은 전혀 반응이 없더군요.

죽성에는 웜으로 훌터보니 내항 외항 둘다 망상어가 막 물어 떼더군요.

떡 망상어는 아니고 좀 길쭉한 물망상어들이던데 씨알도 좀 되는게 보이고 마릿수는 두자리이상 나오던데 그냥 다 방생했네요.  

거기서 일광 한국유리부산공장뒤에 방파제로 가보았는데 여기는 루어대에 웜이나 청개비 둘다 반응이 왔고 씨알도 젓볼은 면한애들이 몇마리 올라오더군요.

물이 좀 빠져있었는데 물들어오면 제법 나오겠다 쉽더군요.

거기서 잡은거 볼락 회쳐서 한잔하고 차에서 좀 자다가 아침에 학공치 채비해서 품 좀 뿌려보았으나 입질이 전혀 없더군요.

좀 있다가 학리방파제로 가보았는데 사람도 별로 없고 잡는사람도 없긴 하던데 그래도 자리잡고 품도 치고 해보니 한마리 올라오긴 하던데 그후 주변 사람들 한마리도 못잡고 좀 있다가 철수하길레 저도 철수후에 대변항으로 가보았으나 사람들이 많더군요.

방파제 외항 안쪽으로 사람들이 모여있던데 학공치가 다시 들어오긴 한거 같더군요.

사람 많은거 싫어해서 바로 칠암으로 달렸네요.

칠암에 도착하니 점심때가 다 되었더군요.

점심 간단하게 먹고 자리잡아 보았는데 사람은 별로 없어서 낚시하기에는 좋더군요.

처음에는 낱마리로 잔씨알이 몇마리 올라 오기에 여기는 좀 나오는구나 싶어서 품을 좀 하고 좀 지나고 나니 입질이 왕성해지더군요.

학공치가 바로 앞까지 들어와서 노는게 어렴풋이 보여지더군요.

수심1미터 좀 넘게주고 미끼 좀 굵은거 끼우고 멀리치니 입질이 좀 뜸해지긴 했지만 오사리급이 올라오기 시작하더군요.

그때부터 작은거 몇마리 올라오면 오사리도 한두마리씩 꾸준하게 올라오기 시작하더군요.

처음에 밑줄을 0.6을 사용했는데 올라오다가 터지고 몰에 걸려 터지고 하는게 생기더군요.

0.8로 바꾸니 터지는건 없는데 오사리급 올리고나서 좀 불안하긴 하더군요.

오사리급중에서도 몇마리는 진짜 씨알이 좋더군요.

올라오다가 터진거하고 다올리고나서 넣다가 떨어진거치면 오사리급이상이 15마리이상 된거 같은데 일단 킵한거는 11마리이네요.

씨알이 볼펜 막 벗어난거부터 매직급도 있고 오사리급중에서도 등급이 나눠지고 하더군요.

올라오다가 터진거하고 몇마리는 제가 지금까지 잡아본 학공치중에서 제일 크고 굵은거 같더군요.

작은거 한50마리정도에 오사리급11마리정도 잡았으니 큰놈 비율이 한 20프로는 되는거 같군요.

큰놈만 좀더 골라서 잡을수도 있긴 했는데 그렇게 못한것이 좀 아쉬웠던거 같군요.

테트라위라 좀 불편한지라 갈무리하는게 시간도 걸리고 힘들긴 하더군요.

수심좀 주면 오사리급 아니면 청어새끼도 좀 나오더군요.

한서너시 넘어서자 오사리급은 안보이고 잔씨알이 많이 보이더군요.

마릿수는 세자리도 안되지만 큰놈들이 좀 있어서 무게감도 좀있고 양도 좀 되는군요.

제 옆 양쪽에 계신분들은 좀 잡았고 제 우측에 있던분은 오사리급도 몇마리 잡으시던데 나머지분들은 별로 못잡으시더군요.

낚시중간에 새로 오시는 분들이 좀 있긴 했는데 별로 잡으시는분은 안 계시더군요.

좀 일찍가서 잡았으면 충분히 세자릿수는 넘게 잡을수 있겠더군요.

한두분씩 철수하고 제 인근에 부부팀하고 저만 5시넘어서까지 하다가 다 철수하고 제가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차에가서 머좀 먹고  바로가면 차 막히는 시간대라 집에는 좀 있다가야 겠다고 생각하고 루어대 꺼내서 내항쪽 훌터 보았네요.

볼루하는 젊은친구2명 보이고 회먹으러 온사람들 방파제 구경삼아 바람쉬고 왔다 갔다 하는게 보이더군요.

예전에는 우럭도 큰게 많았고 볼락도 제법 나왔는데 초저녁 잠깐해보긴 했지만 안나오더군요.

오는길에 있는 여러 방파제 잠깐씩 둘러보고 이동방파제에서 저녁먹고 다시 한국유리뒤 방파제로 가서 루어로 훌터보니 몇마리 나와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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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반정도에 몰에 걸려 메타볼채비 터지고 나서 바로 철수를 했네요.

집에오니 10시가  좀 안되었더군요.

와이프 잠들고 난뒤에 11시넘어서 차에서 잡은거 꺼내서 장만하고 잤네요.

와이프가 비린내를 싫어해서 없을때 장만해야 한답니다...   

기장 일광권 방파제 잘 찾아보면 볼락은 통영이나 거제보다는 못해도 먹을만치는 잡을수 있겠더군요.

한국유리넘어서 처음있는 방파제에는 흘림채비로 볼락 잡으러 오시는 분들도 있던데 굵은게 좀 나온다고 하네요.

얼마전에 갔을때 울산 서생쪽에는 많이 나오기는 하던데 이날은 다음날 학공치가 주 목적이라서 안갔는데 들물때 제법 많이 올라 오더군요.

예전에 포항권에는 자주가서 세자릿수도 해보곤 했는데 그밑 지역으로는 최고 마릿수였던거 같네요.

학공치는 기장 대변에는 몇일전부터 학공치가 다시 보이기 시작해서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얼마나 갈지는 모르나 오사리급도 보이고 마릿수도 세자릿수넘게 잡으시는분도 많다고 합니다.

학리쪽은 얼마전까지 잔씨알이 많이 나왔는데 주춤하는 분위기 더군요.

이동쪽도 주춤해서 인지 사람이 별로 없는데 덴마타고 하면 오사리급도 많고 마릿수도 세자리는 잡는다고 하네요.

칠암은 오전에는 좀 뜸하긴 하지만 오후에는 오사리급도 많이 보이고 마릿수도 제법 되더군요.

사람만 없으면 대변항이 최고인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일찍 안가면 자리차지하기가 어렵답니다.

이제 학공치는 점 점 끝물로 접어들어 가는데 저도 몇번만 더가보아야 하겠네요. 

너무 많은곳들을 돌아 다녔더니 정말 피곤하더군요.     

그럼 즐낚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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