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내내 집에서 영화를 보다가 생각해보니

오늘 같은 날 집에서 시간 보내면 이다음에 후회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의 연속이 인생이라면 오늘이 즐거우면 평생이 즐겁다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선창에 도착하니 바람이 역시나 장난이 아닙니다.

텐트 먼저 치고 사진 한 장 찍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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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지세포 닥터k님을 만났는데 물이 얼음이라고 하며 살림망에 넣어둔 벵에돔이

물이 빠져 멸치 수준이 된 것을 그냥 바다에 버리며 이럴줄 알았으면 방생할걸.....,

채비를 챙겨서 철수하였습니다.

아, 이거 전문가가 철수하는 걸 보니 일진이 별로라고 느껴졌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좀 시원하지만 낚시하기에는 악재였습니다.

오늘은 벵에돔이 뜨는 모습을 어디에서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내항과 외항에 적조 띠도 나타났습니다.

바다 여건과 날씨가 어려운 날이었습니다.

조황이랄 것도 없는 상황입니다.

오늘 독가시치가 몇 마리 올라왔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크다고 놀라워하는 벵에돔을 한 마리 낚은 것에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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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세포 방파제는 비교적 깨끗합니다.

그 깨끗한 방파제에도 옥에 티가 있습니다.

낚시도 되지 않고 심심해서 옥에 티를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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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 진입로 산길엔 악취가 날 정도로 심합니다.

누군가에게 낚시를 가르쳐 줄때 버리지않는 방법부터 가르쳐 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바람이 워낙 심해서 봉지에 넣어 놓은 것들도 바람에 날려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난간에 봉지를 매달아 놓고 쓰레기가 생길 때마다 집어 넣으면 날라가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방파제 입구에 스레기를 수거하는 곳이 있습니다.

분리 수거만 해주면 다 처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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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마지막 선비

삶에 있어 기본적인 원칙을 중요시 하고,

낚시를 생활의 일부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