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줄 알았던 청어가 다시 나온다.

 

그것도 대박조황으로.

 

거제 소재의 타 낚시사이트에 올라온 조황란에

칠천도의 조황 이야기가 있길래 오후 5시 40분에 그냥 가 보았다.

 

오후 5시 40분 현재 단 한명의 조사도 없다.

그런 모습이라면 '고기가 없는 것이다'  라는

단정을 지어도 좋을듯 싶다.

 

약간 마음이 스산해졌지만 기름 값 들여가면서

고현에서 14km 나 운전을 해 온게 아까워서

도전해 보기로 하고 채비 투척.

 

낱마리로 잡히기 시작하더니 6시30분이 넘어서자

떼고기가 들어 왔다.

 

바늘 열개에 3-5마리씩 주렁주렁 열린다.

 

8시가 넘자 씨알 좋은 놈들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3시간 50분이 흐른 오후 9시30분에

내일을 기약하며  마쳤다.

 

늦게 도착한 분들은 내가 떠날 그 시각에도

폭발적인 조황.

 

총 101마리.

가방의 70%를 채웠다.Photo12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