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꼬이려면 이렇게 꼬이는 수도 있네요.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기들과 수퍼전갱이 낚시를 가는 중이었는데 그냥 뒤에서 들이 받아버리는 바람에 아직 2~3년은 더 타고 다니려 했던 애마가 수리 불능이 되어 버렸습니다.


10450455_663342593740238_7355233605713230165_n.jpg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듯 보여 바로 귀가하려고 하다가 렌트카 바로 보내 준다기에 어쩔까 하다 그거 타고 다시 낚시를 갔습니다.


뭐, 다들 그러셨을 거 맞죠?


안 그럼 동낚인 아님. ㅎㅎ



같이 간 동기 두 친구는 옛날에도 둘이서 낚시 가다 사고 당한 경험이 있는데 그 날 낚시가 잘 되더라나 뭐라나...... ㅋ


그래서 이를 악물고 낚시를 했습니다.


꾸미기_fcc43802_20140614_190739tile.jpg


그래서인지 생각보다는 조과가 썩 좋지는 않았지만 처음 간 것 치고는 모두 먹을만큼은 잡았습니다.


조과가 많이 좋았다고 해 봐야 견적은 이미 나오기 틀린 것이긴 합니다만. ㅎㅎ


그래도 큰 차가 뒤에서 들이 받지 않아 모두 무사(?)히 낚시까지 마친 것을 자축(?)하며 귀가 했습니다.


그래도 내일이나 모레는 셋 다 병원에 누워있지 싶습니다.


슬슬 목 뒤가 뻐근해 오기 시작하네요.


오늘은 좀 비싼 전갱이 낚시를 했습니다.  끄읕.

profile

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

무늬오징어낚시 끊었음. 묻지 마셈. ㅠㅠ

요즘 맘 같아서는 두족류 낚시 전체를 끊고 싶음. ㅠㅠ

나는 당신이 말한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당신이 당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를 위해서는 죽도록 싸울 것이다 - 볼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