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시간이 나서 평일날 방파제를 찾는 즐거움을 만끽하였습니다.

주차장도 빈 공간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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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과는 사뭇 다르게 여유로운 방파제였습니다.

예전 같으면 벌써 감성돔 낚시로 전향했을 시기인데 올해는 아직도

감성돔 낚시를 시작도 못 하고 있습니다.

 

감성돔을 노리는 꾼은 전갱이와 고등어를 꾸준히 낚아내고,

고등어 카드 채비를 한 꾼은 낚싯대가 부러질까 걱정이고,

전어 카드 채비를 한 꾼은 꾸준히 한 마리씩 올리고 있고,

벵에돔 꾼도 손맛을 보고 있고,

학꽁치를 낚는 꾼은 줄기차게 낚아내고,

삼치 루어를 하는 꾼도 삼치를 한 마리씩 올립니다.

그동안 주로 내항에서 낚시가 이루어졌는데, 오늘은 외항에서 고등어와 삼치가 손맛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벵에돔 낚시의 최대의 적은 학꽁치였습니다.

목줄찌를 옆으로 쭉 끌고 가면 상황 끝이고,

아가야 벵에돔들이 너무 많이 물고 늘어지는 바람에 낚싯바늘과 묵줄 소비가 심했습니다.

전어 카드 채비를 해서 전어 낚시에 도전했으나 끌려오다가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많아 아쉬움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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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손맛과 눈맛이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전어 두 마리는 회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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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마지막 선비

삶에 있어 기본적인 원칙을 중요시 하고,

낚시를 생활의 일부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