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낙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아침(토) 늦은 밥을 먹고 방파제로 향했습니다.

선창낚시 사장님 말씀이 벵에돔이 미쳐서 난리라고 하였습니다.

빵가루 두 봉지와 감성돔 파우더 하나에 보리 5개를 넣어 밑밥을 만들어 방파제로 갔습니다.

방파제에는 사방에서 고기가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전갱이, 고등어, 벵에돔, 학꽁치 등등 누구나 손맛을 보고 있었습니다.

감성돔도 눈에 보였으나 마릿수가 많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감성돔 밑밥은 그냥 두고 빵가루로 벵에돔을 낚았습니다.

학꽁치가 워낙 많아 벵에돔 낚시의 방해꾼으로 등장했습니다.

열댓 마리 잡고 난 뒤 생각해보니 처리할 길이 막막하였습니다.

대학 동창생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벵에돔 먹을 만큼 잡아놨으니 생각 있으면 오라고 하였더니 바로 온다고 하였습니다.

등대 그늘에  친구들과  앉아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벵에돔 크기는 고만고만했습니다.

오늘 채비도  던질 찌, 찌스토퍼, 도매고무, 연주찌2호, 도매고무, 바늘  순으로 채비하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방파제에 고등어가 굴러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어젯밤에 조행기 쓰다기 피곤해서 그냥 뻗었다가 지금 마무리 합니다.2014-10-18 13.26.25.jpg

 

profile



이 시대의 마지막 선비

삶에 있어 기본적인 원칙을 중요시 하고,

낚시를 생활의 일부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