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기다리던 주말입니다.

  휴일은 항상 기대가 됩니다.

  아침을 먹고 밖을 보니 비가 내립니다.

  그냥 집에서 하루 쉬라는 하나님의 뜻인가 보다.

  낚싯대 가이드 링이 하나 빠진 것이 있어 수리하러 3**낚시점에 갔습니다.

  수리하고 나오니 비가 더 많이 내립니다.

  망설이다가 방파제 구경이나 해보자는 생각으로 바다로 갔습니다.

  비옷을 입고 낚시에 열중하고 계신 분들이 더러 보였습니다.

  시간은 이미 열두시를 지나고 있어, 김밥으로 점심으로 해결하였습니다.

  바다에는 벵에돔들이 밑밥을 따라 유영을 합니다.

  작은 잔챙이들이 그야말로 모였다 사라졌다를 반복합니다.

  옆 조사님 말씀이 멀리 쳐야 큰 녀석이 입질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멀리 캐스팅이 잘 안됩니다.  원줄이 낚싯대에 붙는 경향도 있고 던질찌가 가벼운 이유도 있습니다.

  비까지 맞아가며 낚시를 하였습니다. 시원해서 좋은 점도 있었습니다.

  바늘이 벗겨지는 불행한 사태도 몇 번 있었습니다. 오늘은 씨알이 만족스러웠습니다.

  5시경에 철수를 하였습니다. 

 

  저녁에 본가에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냉동실에 모아 두었던 고기들을 본가에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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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마지막 선비

삶에 있어 기본적인 원칙을 중요시 하고,

낚시를 생활의 일부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