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조가 오후 여섯시 경이라  퇴근하자마자 방파제로 향했습니다.

   어제 오후 잔챙이 들이 하도 성화를 부려 걱정이 되었습니다.

   방파제에 도착을 하니 한 분이 벵에돔 낚시를 하는데 한 마리도 못 잡은 것 같았습니다.

   채비를 하기전에 식빵 네 조각으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시간이 여섯시 정도 되니 햇볕의 따가움도 많이 사라지고 바람도 잔잔하여 낚시 조건은 좋습니다. 조류는 좀 빠른편입니다.

   해가 산을 넘어 갈때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도 잔챙이들이 많이 달라들었지만 그래도 나름 손맛은 보았습니다.

  해가 넘어가자 방파제는 차가워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십여 마리 잡아서 네 마리 가지고 오고 나머지는 옆에분 드리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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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방파제를 터덜터덜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둠이 내리는 방파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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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문을 열고 산길을 달려올 때 기분도 좋았습니다. 평일 저녁이라 차도 별로 없어 거침없이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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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마지막 선비

삶에 있어 기본적인 원칙을 중요시 하고,

낚시를 생활의 일부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