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26 

 

본가로 출발하기 전에 횟감이나 좀 장만하려고 방파제로 갔다.

벵에돔 포인트에는 꾼들이 진을 치고 있어 한가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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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를 마치고 첫 캐스팅에 씨알급을 벵에돔이 올라왔다.

연이어 두 마리를 더 잡아 살림망에 넣어 물에 띄워 놓고 내려다보니 기분이 좋았다.

밑밥을 치면 작은 벵에돔들이 무더기로 떠올라 먹이 활동을 하였으나

큰 벵에돔은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간간이 씨알급 벵에돔이 올라옵니다.

오늘은 동조를 시키면 작은 것들이 물고 늘어지는 경향이 많아 밑밥과 거리를 좀 두고

캐스팅하는 것이 효과적이었고 깊은 수심층에서 물면 씨알이 좋았다.

 

오늘은 간조 때 소강 상태를 보였고  그 외는 활성도가 좋았다.

미끼는 빵가루였고, 목줄 바늘 위에 좁쌀 봉돌을 하나 달아서 좀 빨리 가라앉게 하여

잔챙들의 입질을 피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벵에돔 손맛, 눈맛, 입맛을 즐긴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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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대를 접고 방파제를 둘러보았습니다.

감성돔 4자도 세 마리 보았고, 전어, 학꽁치 전갱이 등의 조과도 보였습니다.

 

방파제에 인성이 바르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오니 이런 일도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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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마지막 선비

삶에 있어 기본적인 원칙을 중요시 하고,

낚시를 생활의 일부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