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라사랑입니다.

 

바쁜 일상으로 인해 낚시를 못간지 꽤 되어 두족류 소식도 들리고 해서 간만에 짬을 내어봤습니다.

 

출발은 해질무렵 출발하였는데 차가 조금 밀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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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갈지 고민중 도움을 받기로 하고 대구 케미 선배님과 휘자 선배님께 동시에 문자를 드렸습니다..^^

 

이리저리 포인트 정보는 얻었지만 어딜 갈지 아직 고민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무조건 직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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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반에 반도 못왔는데 해가 졌습니다...ㅠㅠ

 

아직 갈곳을 정하지도 못했는데.....;; 마음이 초조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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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 가다 보니 통영까지 왔습니다...

 

반쯤 멍때리고 왔습니다..잠도 오고 ... 왠지 꽝칠것같은 우울한 기분이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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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첫 호래기 손맛을 안겨줬던 중화마을로 갔습니다..

 

사람없습니다...;; 있던 한팀도 철수 했습니다.. 마음이 우울합니다..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ㅠㅠ

 

한시간 남짓 캐스팅만 100번은 한것 같습니다... 바닥을 긁어도 생미끼를 날려도 슷테를 날려도 반응이 없습니다..

 

점점 지쳐가고... 어느덧 새벽 1시가 다되어가네요...

 

이대로 다시 돌아갈순 없기에 다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화살촉이 나오는 도산면으로 이동하느냐... 생애 첫 도다리를 낚기 위해 거제로 이동하느냐...

 

집으로 가까운 도산면으로 갔어야 하는데 거제로 뛰었습니다...

 

항상 인터넷 검색으로 찾다보니 2년전에 도다리 조황보고 거제로 달렸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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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안습이네요...

 

새벽3시 겨우 도착한곳에서 일단 텐트를 쳤는데 잘못쳤네요... 왠 생선 썩은 냄새가...

 

다음날 아침에 알았지만 고기 손질하는 곳 이었더군요...ㅠㅠ

 

일단 원투대로 셋팅하고 한두시간 하다보니 눈이 완전 감겨서 텐트에서 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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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서 어영부영 어디다 낚시대를 펼칠지 고민합니다.,.

 

멍~~~~~~~~~~~때리면서요...ㅎㅎ 잠이 안깼습니다.. 텐트에서 숙면은 불가능하니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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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2대 셋팅해봤습니다..

 

고기가 물어줄지 안물어줄지는 모릅니다..

 

그런데 장어가 그렇게 잘나온다는 곳이 새벽에 장어입질 한번 없는걸 봐서는 느낌이 쎄.......

 

그러던중 강력한 입질이 ~~~~~~~~~ 드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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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귀엽고 앙증맞은 복어새끼....;; 겁준다고 공기 넣는데 순간 공처럼 보여서 발로 찰뻔했습니다... (고히 풀어줬습니다 생명이기에)

 

그러던중 할아버님이 오셔서 배댄다고 철수 하랍니다..

 

멀리 구미에서 도다리 손맛볼려고 왔다고 부탁하니 포인트 가르쳐 주시면서..

 

낚시는 감시다... 진리는 감시라고... 돈들여서 감시 배우랍니다..ㅠㅠ

 

옮긴자리에서 낚싯대 펼쳤지만 던질때도 없고 상판 위라 멀미가...;;

 

날씨도 더운데 ~~~~~~~!! 철수를 결정하고 낚싯대를 접을려는 순간 입질이 오길래 봤더니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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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리입니다...

 

딱 쌈싸먹기 좋은 사이즈더군요..ㅎㅎ

 

그래도 생애 첫 도다리입니다..ㅠㅠ

 

더 잡고 싶었지만 멀미도 나고 날씨도 더워지고 여자친구도 힘들어 해서 철수하였습니다~

 

거제까지 와서 복어 한마리 도다리 한마리 보리멸 한마리 밑에 이름모를 멸치 한마리 잡았습니다..

 

저렇게 생긴건 쏘이면 죽는다는 어설픈 인터넷 정보로 뺄때 고생 했습니다..집게를 못찾아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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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하면서 아쉬움에 릴을 감는 모습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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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는길 풍경 몇 컷 감상하세요..ㅎㅎ

 

발로 안찍고 손으로 찍었습니다 ㅎㅎ 크기변환_IMG_4888.JPG

 

저 넓은 바다에 왜 나에게 잡힐 물고기는 없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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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오는길이 참 멀게 느껴집니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눈을 잠시 붙이면서 충전후 다시 달립니다~

 

사진이 더이상 안올라가네요...^^ 

 

4마리 잡아놓고 2편적을려니 민망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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