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욜 혼자서 사량도로 뽈구경갔습니다.

 

역시나 낚시꾼보다는 산행을 즐기는 님이 많더군요

시원한 바다바람에 일주일간의 싸인 스트레스는 날라가고

깊게 호흡하면 저절로 입꼬리가 올라가면서  정신이 맑아지더군요.

 

돈지에 도착하여 엄언짓하고 돌아다니다

배가고파 라면에 소주반병을 주유합니다.

 

시간을 보니 7시가 조금 넘었네요

 운전석의자 뒤로 제껴서 TV보니 등따시고 배부르니 세상별거 아니다 싶습니다  ^ ^

8시가다 되어 루어대하나, 망태기하나 달랑들고 돈지테트라밑으로 내려갑니다.

 

테트라에 걸터앉자  담배한까치 물고 바다를 보니 마냥 기분이  좋아짐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먹을만큼 잡고 나니 땀이 다나네요.

이젠 테트라 타는 짓 하기에는  체력이 살살 딸리는 모양입니다.

 

물이 다들자 입질은 뜸 해지고

 차에두고온  차갑지만 늘 곁에 두고싶은 이슬양이 생각나네요.

 

주섬 주섬 챙겨서 차에돌아와  재미삼아 한장 찍어 봄니다.

돈지는 이젠 손을 너무많이 타서인지 입질이 약고 거시기 하네요

 씨알은 15 ~ 18이 대부분입니다. 

 

주로쓴 웜은 씨 통키와,바칼리 청개비, 베이지 사탄입니다. 

전체적으로 입질이 약은 관계로 손끝의 감각에 좀더신경을 써셔야 할것같습니다

 

민장대 맥낙과 마찬가지로  루어대를 살짝 가져가는 미세한 입질을 잡아야합니다.

님들고  아시겠지만 입질이 약을대 루어대를 너무 꽉잡고 있으면 숏바이트가 되기싶습니다

리트리브후 폴링시 웜을 살짜기 가져가는 미세한 입질을 찾아야 하는데 이게 말처름 십지가 않습니다 

 

손을 많이 탄 방파제는 특히 이런 현상이 만터군요.

이때는 로드를 아기손 잡드시 살짜기 잡고 리트리브하다 초리가 살짝 휘어지는 감이오면

1cm만 대를 살짝주었다 지긋이 당기면 무게감이 순간적으로 옴니다.

그때 챔질을 하면 100푸로에 가깝습니다.

 

뭐 야그가 주제넘게 가네요.

 

11시가 다되어 배도고프고 가지고간 도시락에 남은 이슬과 약간의 보리주를 말아서

차옆에 돗자리 페놓고 홀짝거리다 새벽녁에 잤습니다.

 

새벽공기는 아직 차갑습니다.    

이젠 완연한 봄이라고 해야되나 초여름이라고 해아되나 헷갈리는 날씨입니다.

 

아무쪼록 건강하고 재미있는 낚시하십시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