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연화도를 다녀왔습니다.

볼락하고 전갱이 고등어를 좀 잡고 낮에는 처박기를 해볼까하고 갔는데 볼락도 중치급 몇마리하고는 전부 젓볼락뿐이고

전갱이하고 고등어는 안보이더군요.

그런데 낮에 두번째 배탈때까지 처박기를 좀 해보았는데 이게 대박이더군요.

제가 처박기 3대 한분이 1대 총4대로 잡았네요.

새벽녁에는 처박기에 4자넘는 농어가 올라오더니 낮에는 4자정도되는 광어급 도다리가 올라오더군요.

술뱅이도 4자 가까이 되는 놈이 한마리올라오고 게르치하고 성대는 3자넘는놈들이 올라오더군요.

처박기 3대 던져놓고 그냥 바닥에 눕혀 두었다가 차례대로 감아보면 그냥 한두마리씩 물려 있더군요.

미끼갈고 던져놓고 다른거 올려보면 또 물려 있고 하더군요.

밤에는 재미를 못보았는데 낮에는 재미를 좀 보았네요.

같이 간분들 다 드리고 사진은 없군요.

한 2주전에 한번가서 둘이서 처박기에 거의 세자릿수가까이 잡았는데 그때는 전갱이하고 고등어도 많이 잡혀서

50리터넘는 대장쿨러하나 가득잡았고  이번에는 먹을만한 놈들로만 60마리 좀 넘는 정도잡은거 같은데 20리터넘는 쿨러 하나하고 두레박하나 가득 나오더군요.

저번에는 도다리가 작은거 밖에는 없었는데 이번에는 작은거 중치 큰거 다 나오더군요.

제일 신기한게 농어 4자 넘는게 두마리나왔는데 새벽에 처박기에 나온겁니다.

이놈들 때문에 전갱이하고 고등어가 빠진거 같아 보이더군요.       

후까시대로 청개비 큰놈끼우고 흘림해보면 농어 많이 나오겠더군요.

배타고 선상가서 깊은데 가야 보일만한 대장 술뱅이도 잡히고 대박이더군요.

성대도 2주전에는 안보이더니 이번에는 몇마리 나오더군요.

저는 고기 안가져오고 같이 간분들 다 드렸는데 두분다 처박기에 잡은고기로 쿨러 채우셨답니다.

아침에 농어 한마리는 회쳐서 먹었는데 쫄깃한게 정말 맛이 있더군요.    

낚시 다니면서 주워둔 처박기 채비에 그냥 청개비만 끼워서 던져두면 알아서 물고 있으니 이건 낚시가 아니라 그냥

줍는거 더군요.

밑걸림도 없어서 2주전이나 어제도 봉돌은 하나도 안 터지고 바늘은 고기가 삼켜서 몇개 갈아본게 다입니다.

한밤에도 볼락 잡다가 잠시 한번 던져놓아 보았다가 올려보니 아나구 큰게 물려 있더군요.

처박기를 많이 안해서 그런지 자원이 많아 보이더군요.

볼락 손맛은 못봐서 좀 아쉬웠지만 처박기로 몸맛은 좀 보았답니다...

올때 편의점에서 각얼음 비싼거(2개에 7600원) 사서 하나식 나눠서 쿨러에 넣어시던데 뚜겅이 안닫혀서 반도 못넣고

나머지는 버렸는데 하나만 사도 될거 같더군요.

몇몇분 연락와서 알려드렸는데 다음에 제가 갈때 까지 고기가 남아 있을지 살짝 걱정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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