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오랜만에 호랙출조를 가보았습니다.

 

작년 재미를 본곳이라 역시 기대를 하게 되더군요

 

도착하니 작년인가 올해초인가 그때의 호렉 시원한 입질이 생각나 담배한대 피울 여유도 없이 보검을 휘둘러 봅니다.

 

이상하게 입질이 없네요.

 

깊숙히 넣어보니 한두마리씩 딸려 나옵니다.

 

이러다 오늘 마릿수는 힘들다 싶어 밑에있는놈들 상층으로 피우기위해 노력 합니다. (나름대로의 방법을 쓰는데 맞는방법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자기들이 알아서 상층으로 피어오르는것을 내가 만들었다고 착각할수도요... ㅎㅎ)

 

드디어 상층부로 집합시켜놓고 , 2번째 캐미가 잠기기전에 1번캐미가 좌우로 앞뒤로 째기 시작합니다.

 

담배한대 피울 여유조차 없이 낚아 내기를 1시간 30분쯤 지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좀 쉴겸 비를 피해 차에 오니 비가 한참을 더 내리고 더욱 심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잠시 비가 소강상태를 틈타 몇수 보태니 다시 비가 엄청오네요.... 차에 왔다리 갔다리 하다 비가 계속올것 같아 복귀결정..

 

집에 올수록 비는 그치더군요 ㅎㅎ

 

복귀하여.

 

부친가게 멸치배가 들어와 몇톤분량의 멸치액젖을 담굴 준비를 도와드리니 녹초가 되어

 

몇마리인지 자세히 세어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세자리수는 거뜬히 넘기지 싶네요,..

 

역시나 담번 출조를 위해 조과물의 50%이상은 처가집 상납이 결정되어 A급만 골라 통에 예쁘게 겹겹히 담아 내고

 

나머지는 냉동고로 직행.

 

다라이 , 봉다리 조황엔 못치지만 포인트 조과 재확인에 의미가 있었습니다

 

날씨와 여건이 받쳐준다면 초대박이 가능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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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공개를 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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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물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