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 이른(?)아침 참담한 심정으로 저에게 할애된 이 뽀얀 지면을 채워가려고 합니다,,,,

저번주 한산대첩의 대참패로 실의에 빠져있는 저에게 온정의 손길로 아픔을 어루만져주신 많은 동낚선후(?)배님들 덕분에

조금씩 상처가 아물어갈쯤 어디서 나온 호기인지 어젯밤 또다시 적진으로 뛰어들었습니다.......

- 동낚 두분의 고수님들의 친절한 배려(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인사 드립니다,,,꾸벅,,,^^)속에 포인트를 섭렵(프린트로 출력)하고

동서와 함께 퇴근 후 통영으로 고고씽~~~~~~~~~~~~~~~~~~~~~~~~^^

- 첫 포인터에 도착할 무렵 마치 맞선을 보러가는 것처럼 설레이는 맘(동낚인이라시면 누구나 경험해보셨을거예요,,)을 진정(근데 그날은 왠지 더 설레임이 강했어요,,ㅠ.ㅠ)시키고 적진 깊숙이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 먼저 두분이 집어등을 설치하고 호렉과 전쟁중이시더군요,,,낮은 포복으로 접근,,상황을 점검하려는 순간,,,한마리를 체포하시는 모습을 보고 바로 자주포(집어등..ㅋㅋ)를 설치하고 시작했습니다,,,,,,하지만,,,,,,,,,,,,,,,,,,,,,,,,,,,,,역시 호렉은 우리동서지간을 무지 두려워하던군요.....우리가 진입하는 순간 모든 호렉군들은 철수를 했는지,,,전쟁터는 아주 조용하게 변하기 시작하네요,,,,,,가끔들리는 구슬픈 고양이 소리만이 정적을 깨뜨릴뿐,,,,,,,,,,,,,,,,,,,,,,,,,,,,,,,,,,,,,,,,,,,,,,,,,,,,,,,,,,,,,,,,,,,,,,,,,,,,,,,,,,,,,(먼저 하시던 두분께 무지 죄송했어요,,,,ㅠ.ㅠ....지면을 밀어 인사드립니다,,,죄송합니다,,,,ㅠ.ㅠ....참 커피 잘마셨습니다,,,,꾸벅,,,,^^)

- 우린 첫 포인트를 접수했다고 결론짓고 다른곳으로 진격했습니다,,,, 그 결과 통영일대의 모든 전쟁터를 접수하는 성과를 낳았습니다,....장하죠,,,,ㅠ.ㅠ........명지....궁항.....삼덕......다시,,,,궁항,,,...달아,....명지,,,,,,,ㅠ.ㅠ........참 연명은 뺴먹었네요,,,,,,(왠지 그곳은 가기 싫어서,,)

- 근데,,,,더욱더 놀라운 성과는 적을 한마리도 사살이나 체포하지 않고 통영을 접수했다는거.......위대한 성과죠....ㅠ.ㅠ.......

- 이제 올해는 전쟁터를 떠날까 합니다,,,,,,,기력이 쇠했나봐요,,,,,,ㅠ.ㅠ.......흑흑흑,,,,,,,,,,,,,,,,,,,,,,,,,,

참 무기는 모든 무기를 다 사용했어요,,,,,총력전이었죠,,,,,,,,,,,,,,,,대승이었어요,,,,,,,,,,,,,,,,,,,,,,,,ㅠ.ㅠ.....

- 본국으로 귀대하는길에 환영인파는 찾아볼수 없고,,,간혹 반짝이는 신호등만이 우리의 대승을 환영이라도 하듯이 앞길을 밝혀주네요,,^^....................^^

- 동낚인 선후배님들은 결코 정막한 대승을 하지마시고 아수라장같은 전쟁터를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 겨울의 막바지네요,,,,,감기조심하시고,,,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