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에 바람이 8~13미터 파고는 2~3 이라 예고하고 있었지만

 

선장에게 전화하니 출조한다고 5시 20분 까지 오라고 해서 고성으로 날랐습니다.

 

가는 도중에도 비는 부슬 부슬 오고 있었지만 비걱정은 그리 되지 않았습니다.

 

* * 낚시 도착해서 승선 명부 쓰니 75,000원을 내라고 하네요. 선비 70,000원에

 

미끼인 사백어(병아리) 값 5000이겠죠. 그래서 주위에 있는 사람에게 물으니

 

아마 욕지로 갈 것이라고...

 

가는 도중 선실에서 잠깐 잠이 들었는데 일나라고 하네여 도착했다고...

 

선장이 닻을 놓는 도중 미리 준비한 루어 던지니 미친듯이 물어부네요

 

4마리까지...그 뒤로 한마리씩...9마리 낚으니 소강 상태

 

씨알은 젓볼락 벗어난 수준.  선장이 바람만 안 불면 좀 물겠는데..하데요

 

바람 부는 것은 다 알고 나왔는데...헐..느낌이..좀 거시기... 

 

이후 2칸 민대 채비로 사백어 끼우니 심심찮게 물어주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어찌나 추운지...9시 넘어서 라면 한 그릇 끓여줍디다.  출출한데다 추우니까 따신 것이 좋아서인지

 

맛있게는 먹었습니다 그리고 가이드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여기가 욕지도입니까?

 

답은 " 아니요 추도인디요..."

 

예? 추도까지 30분 거리인데 70,000원?

 

12시 조금 넘어서 날도 춥고 바람 불고 고기는 피는데 물지는 않고  그냥 철수 했습니다.

 

씨알이 12~13정도..넘 잘았습니다.

 

집에와서 씻고 보니 3시가 다되어 갑디다.

 

요새 낚시 필이 하도 땡겨서 다녀 왔는데 선비가 좀 과하다 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사진은 아침에 몇마리 반찬으로 들어가고 나머지입니다.

 

쿨러가 커서 그렇지 전체적으로 50마리 남짓 되네요. 

 

추도에 70,000 원이라........!!!!!!!추도.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