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여러 조황들을 보고, 근래들어 호렉들이 호황인 듯 하여, 아는 지인과 함께 풍화리 일대 방파제들을 탐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날 따라 날씨가 매우 따뜻하기도 했고, 바람도 불지 않아 은근 조황에 대한 기대도 하면서 해당 포인트에 도착했을 때엔


저녁 7시 무렵 정도 되었던 것 같네요.


서둘러 민물새우를 꿰고, 우선 가까운 발 아래 던져봅니다.  던지자 마자 씨알은 작지만 한 녀석이 케미를 끌고 가는 게 눈에 보입니다.


(오호라~ 오늘 낚시 좀 되는 갑다~~^^;)-->참고로 초보입니다...ㅋ


그러나..


아직은 낚는 기술이 부족한 건지..포인트가 좋지 않아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생각처럼 단시간 내 폭팔적으로 낚이지는 않고,..그냥 따문따문 물어주네요..쩝..심심하지 않을 정도..


그렇게 입질이 이어지다..11시 정도가 되니..이상하게 그 때 부터 입질 뚝...-_-;;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 두시간 더 기다려 보다..영 아니다 싶어..포인트도 옮겨 봤지만..결과는 마찬가지네요..


새벽녁이 되니 약간 바람도 불고..달에 달무리도 짙게 끼인 걸로 봐선..기상 변화 탓에 입질이 끊어진 건 아닌가 그저 추측만 해 봅니다. -_-;


그동안 잡은 거 대충 세어 보니 약 40여 마리 정도..-_-;;(저녁 7~11시경 낚은 것들) 게다가 낙지인지 쭈구미인지 덤으로 2마리..


조황이라 부르기도 민망하지만, 그래도 모처럼 입도 눈도 즐거운 출조였습니다.


(사진이 없는데 담엔 사진도 함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