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씨락국 한그릇 묵고 동서랑 연명에서 덴마한대 끌고 가두리 옆에 가서

도달낚시를 했지만 영 조황이 시원찮고 여기 저기 몇군데 옮겨다녀도 재미가..... 영

도달,보리멸 몇마리씩 잡고 바람이 부는 통에 11시30분 정도 철수.

 

 

어제 오늘 다른 물때와 달리 -17,-18정도로 물이 많이 나는 황금같은 물때이기에 

철수 하면서  평소에 잘 가든 장소에 가지 않고 오늘은 다른 장소 택하여 개발하러 감.

그시각 장모님을 비롯해 처남, 처남댁, 처제,집사람 그 장소로 집합.

그 장소는 사람들이 바지락 케는 장소가 아니기에 잘 몰라서인지 완전 대박임.

바다가 거의 반이 육지로 바뀌는 그시각.

바위와 몰을  뒤집으면 해삼과 게 2~3마리씩 가리비를 비롯해 왕게가 득실거리는데

장갑을 꼇지만 게한테 물려 손가락 피가 나고 여기 저기 비명소리가 진동을 하고

바위 뒤집는다고 힘은 무지 들었지만 이렇게 잡는 재미 어디에 견줄수가 있겠습니까?

들물이 받히고 그렇게 1시간 정도를 잡으니 얼마나 많든지 말로 표현이 안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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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동서 형,누나식구들이 통영에 온다기에 자연산도다리 회맛과 막 잡은것들

썰어 주라고 거의 다 주고 조금만 가지고 처가집으로 이동.

 

 

 

처가집에서  해삼과 가리비 삼아서 쇠주한잔 했습니다.

 

 

늘상 이렇게 좀 드리지도 못하면서 먹는 자랑만 하는게 맘이 좋지만은 않네요.

기회가 되면 같이 바닷가에서 쇠주한잔 할 날이 있을거라 믿으면서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횟집 주방장님들을  무시하는 발언은 아니지만  나름 자부하는 사시미 맛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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志合者 不以山海爲遠,  道乖者 不以咫尺爲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