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까운 곳으로 애들과 마둘데리고, 방파제 생활낚시 갔습니다..

 

누구나 그러하듯이~~ 갈때맘은 뭔가 될 것 같고, 천군마마를 대동하고 가는 기분... 이 기분에 진짜 수확물까지 더 해 준다면

 

더 할 나위 없겠지만, 낚시가 ..또는 인생이 그렇게 되지 않아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5월 13일 오후 늦게 퇴근하여 집에 도착하여 빈둥되다 마눌 꼬셔서 통영 수월리 방파제 밤 낚시 도전 해 보았습니다..

 

가는길에 동낚 났수방에 들러 간단히 밑밥 기본 챙기고 백면서생님하고 얼굴 도장 찍고, 방파제로 가는 도중 전화가 오네요..

 

동낚 낚수방의 사장님... 또 실수를 하셔서 미끼값을 안 받으셨다네요.. 담에 들를때 드리기로 하고 고고씽~~~

 

방파제에 도착하니 개미 새끼 한마리 없습니다.. 바람도 조금 일고.. 그래도 왔으니 낚시 준비 합니다..

 

텐트쳐서 애들하고 마눌님 장소 마련해 주고 낚시에 열중 합니다..

 

입질이 간간히 오는데 훅킹이 안되요??? 복어들도 엄청 많은것 같고 바늘만 몇번 다시 묶었습니다..

 

그 순간!! 찌가 스르르 ~~ 잠기는 감시 입질이 옮니다.. 이번에는 왔구나...

 

힘들 좀 쓰네요...30 가까이 되겠는데.. 하고 올려보니 15정도 되는 애기 감시에 몰을 한바퀴 감고 오네요..

 

어이가 없어 가벼운 눈인사와 함께 엄마 곁으로 보내고 한시간 정도 더 했는데 영 소식이 없네요..

 

바람도 점점 거세지고, 텐트도 휘청거려 애들이 조금 추울 것 같아 철수 합니다...

 

다행히 애들이 잘 자서 3시간정도 가볍게 바람 쐬고 왔습니다..

 

내일은 우리공주 유치원 행사가 있어서 애들이랑 마니 놀아 줘야겠습니다..

 

이상 허접한 동네 낚시 였습니다..

 

아참!! 동낚 낚수방 사장님 담에 들릴때 제가 꼭~~ 크릴값 드릴께요... 혹시 제가 잊었더라도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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