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근질근질 하던 차에 날씨도 좋고 물때도 좋아 또 나갔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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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작년 사진인데 지난 주도 저런 눈만 달린 볼락밖에 없습디다. -.-;; 

그래서 애초에 볼락은 포기하고 대상어는 그냥 노래미...!

 

저번 채비가 그대로 달친 채 신발장에 기대 놓았던 볼락루어대를 들고

지난 주 거기로...

다시 봐도 정말 아무도 낚시할 것 같지 않은 곳입니다.

 

몇 번의 캐스팅 만에 고만고만한 놈으로 한 수 올라오길래 오늘도 잔손맛 좀 보겠거니 했습니다.

근데 두번째 놈을 히트하니 볼락대가 막 구부러지는게 얕은 곳에 뭐 이런게 살고 있나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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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노래미 기록 1등은 나무여에서 감생이 치다 잡고, 2등은 요번에ㅋ

제 신발보다 조금 작으니까 30은 안되겠네요...

 

사리 때 큰 놈들이 들어오는 건지,

아니면 원래 큰 놈들도 그런데 사는 건지...

 

이후 두마리 더 낚은 것도 씨알이 좋았습니다. (지난주는 씨알도 작고 물때는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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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 좋은 노래미... 사랑하기로 했습니다.ㅋ

만조 전후로 한시간 동안 네마리 올라오고 입질이 끊기네요.

그런 포인트인가 봅니다.

 

포인트를 옮겨봤지만 엄청 쎈놈이 올라오다 벗겨진 이후로 입질을 못 받았습니다.ㅠㅠ

그 놈은 진짜 진짜 엄청나게 쎘는데 확인을 못했으니 일단 감성돔이라고 치겠습니다.ㅋㅋㅋ

다음번에 꼭 끌어내서 어떤 놈인지 확인하겠습니다.

 

참고로 어제의 힛트 루어는...

스트레이트 웜, 털바늘(다 떨궜음ㅠㅠ) 이었습니다.

노래미도 털바늘 물어주네요. 또 구해야되겠습니다.(잘 없던데ㅠㅠ)

 

아무튼 루어 던질 때는 얕은 곳도 그냥 지나치면 안되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분간 이러고 놀 생각입니다.^^

감생이는 우째 생겨먹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ㅋㅋㅋ

 

작은 놈은 냉동실에 넣고, 친구 불러서 비늘치고 포 뜨고...20120309003418.jpg

미천한 칼질에 너덜너덜한 회 한 접시 먹었습니다.

접시가 피자 접시라 양이 적어보이네요...ㅋ

 

죽도록 맛있지는 않았지만,

노래미는 살이 단단하고 식감이 찰랑찰랑해서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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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코롬 씻은 김치에 마늘에 쌈장 올리고 싸먹으면 맛있습니다~

 

주말에 바람불고 추울거라고 하네요.

여러분 감기 조심하시고 안전한 낚시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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