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삐 디비가지고 잡았다는 조황을 보니 나는 허파가 히떡 디비집디더.

그래서 소천한테 미끼를 사~알 던지니 평소 같으면 덥석 물낀데

우짠일인지

 

" 행님 고마 열받지 말고 삭히고 사이시더"

 

카길래 삭힐라꼬 허벅지를 바늘로 찌르면서 참을라하니까

허벅지가 넘 아플 것 같아

혼자라도 나섰습니다.

 

새복 3시에 일어나서 라멘 항그릇 끼리 묵고

고성 대포에 도착한께네 450

5시에 나간다카더마는 한팀이 늦은 관계로 5시반 출발

사량도 옆 굴 양식장에 배 묶어 두고 이리저리 댕김시로 하는데

처음에는 감을 못 잡겠더마는 연타로 3마리 올리고나니까

대충 알겠습디더.

그짝에 선장이 포인터 하나는 끝나게 잘 옮겨줘서 다들 많이 잡았심더

잘잡으모 20~30마리 씩 잡더만유

나는 11마리 잡고 왔는데 씨알은 그닥이었습니다.

 

나는 압니더 이거 올리고 나면 누구 부친외 몇사람이 속으로(요새는 아예 드러내 놓고)

얼매나

 

" 빙시거튼기 배타고 11마리? 누구는 똘삐를 디비도 ...."

 

함시로 얼매나 또 우사 칠갑 팔갑을 시킬란지.....

 

그것도 물이 사알 간께네 잘탑디더. 그래서 내일이라도 가고 싶은디 물때 함보고 소천한테

미끼를 함 흔들어 볼라꼬예

 

20160726_055359.jpg

 

20160726_100313.jpg

 

20160726_100317.jpg

 

20160726_124540.jpg

 

 

그래도 한가지는 배우고 왔심더. 합사 열라 뚜껍고 낚대도 무식한거시 좋다는 이야기는 할 수 있것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