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이거 글을 올릴려니 말재주도 없고 더욱이 글재주도 없는지라 망설여지네요.ㅎ

 

일단 이번 원전에서의 칼치 낚시는 성공적이었습니다.

 

갈까말까 고민고민을 하다가 회사 마치고 20시경쯤 대구에서 출발.

 

도착하니 22시 15분경이더군요.

 

미안한 마음으로 선장님께 전화를 드렸고 기분좋게 선상으로 데려다 주시더군요.

 

크릴로 채비를 하고 스타트를 끊었으나,, 깜깜 무소식..

 

간혹 메가리만 대롱대롱 달려서 올라오더군요..

 

그러기를 몇시간 .포기하는 마음으로 삼겹살 꾸워먹고 술도한잔 하고 밤바다를 바라보며 우수에 젖어있던 찰나,

 

동낚선배님중에 어느분이 메가리 뱃살을 채썰어서 달면 잘 잡힌다는 리플이 떠오르더군요.

 

잡아 놓은 메가리로 수술집도 ,,시간은 어언 4시 ...

 

반포기 상태로 던져좋은 낚시대에 입질이 살살오는게 아니것슴니까...

 

그뒤로 회사 출근땀시 새벽6시에 철수할때까졍 단 2시간만에 30여마리를 잡았습니다.

 

씨알은 40cm ~ 80cm 정도까지였습니다. 너무작은것은 놓아주려고 망태기를 들어올려보니 벌써 운명을 달리하셨더군요. ㅡㅡㅋ

 

그래서 걍 다 가져왔습니다. 올 저녁에 묵은지 넣고 무시 넣고 같이 찌질려구요.ㅋ

 

밤샘하고 회사 바로와서 피곤하지만서도 회사냉동실에 있는 칼치를 보니 마음이 흐뭇하네요. ㅎ

 

전 칼치를 사랑하게 된거 같습니다 ㅠ,.ㅠ

 

아 그리로 요목조목 잘 설명해주시고 이것저것 잘 챙겨주신 대박낚시사장님 곰아워요 ^^

 

대박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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