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구복의 실패를 만회하고자 낚시를 싫어하는 마눌님의 눈총을 뒤로하고 미친듯이 마산 방파제를 향해보았습니다

동낚인님들의 조언을 상기하며 별장으로 고고씽~~ 이론  들어가는데 2000원 달라고 하네요 주차비라고  단돈 2000원 헌납하고 들어가보니 허걱~~~ 차댈자리도 없고 낚시대 담글 자리도 없다  에구 에구 주차비만 낚였네 ㅋㅋ

허탈한 마음 뒤로하고 들어간지 2분만에 다른 자리 알아보러 고우~~~ 자리가 있을려나하는 근심을 버릴수가 없다 그래도 달린다

이런게 초보의 무모한 도전 아니겠습니까 아자!!! 화이팅!!!

저도 방파제로 가봅니다 이런 여기도 사람 장난아니게 많다 안되겠다  이러다 자리만 찾다 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안되겠다 빨리 담그고 1마리라도 올리고 가야겠다 하는 맘으로 연육교 밑으로 가봅니다

텐트치고 술마시고 밥해먹고 떠드는 사람들틈에 겨우 자리피고 낚시대 드리우고 찌를 주시하는데 반응이 없네요 ㅠㅠ

1시간정도하다 철수!!!  이건 아니잔아! 이건 아니잔아!

이대로 포기할수없다  마눌님의 통금시간이 1시간가량 남았으니 함 더해보려 구복으로 ....

여기도 인파는 피해갈수 없다 초보라 사람들틈에 비집고 들어갈 엄두가 안나네요 한적한 구석에 드리워봅니다

여기도 마찬가지 ㅠㅠ 채비가 잘못됐나 아님 괴기도 초보를 알아보고 피하는 건가 쩝~~~ 오늘 안되네 ㅠㅠ

이런 저런 생각이... 머리가 복잡하고 통금시간은 다가오는데 옆에서 처박기하던 사람들 장어잡어놓고 좋단다

'누군 장어 않잡아봤나 ㅠㅠ '

이런  벌써  집에 갈시간... 가야겠다 ㅠㅠ 쩝  낚시의 손맛이 좋긴하지만 마눌님의 잔소린...ㅠㅠ 생각만해도 싫다싫어

이래 어찌어찌하여 사람구경만 하다 종치고 말았습니다

다음엔 주말을피해 마눌님의 허락하에 제대로 쪼아볼랍니다

이상 허접한 조황 아니 조행기 아니아니 걍 돌아다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