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조황 올립니다.

토요일 아침 일찍 원전으로 출발합니다.

보통 둘이서 갔는데 오늘은 네 명입니다. 9월 13일 토요일에 노인대학이 개강되면 앞으로 토요일엔 출조를 못하기 때문에 같이 동행을 하게 된 겁니다.

나는 실리섬 앞 양식장을 선호하는데 같이 간 동료들 중 한 사람이 다른 곳에 간다고 미리 전화를 했다길래 서쪽으로 한참을 갔습니다. 조금 더 가면 바로 심리 별장이었죠.

콘도에 도착하니 7시 30분쯤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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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는 언제봐도 한결같이 좋습니다 >

 

그런데 문제가 좀 생겼습니다.

메가리 추어탕 맛본 후 얼마나 좋았던지 오늘도 메가리를 많이 잡아 오라고 했는데 도무지 보이질 않네요.

그 대신 고등어만 난리를 부립니다. 오후 세 시 철수할 때 까지 쉴새없이 올라 옵니다.

메가리는 10마리도 안됩니다.

고기가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큰 쿨러가 엄청 무겁습니다. 나는 못들고 젊은 동료가 자통차 트렁크 까지 옮겨 주었습니다. 감사 ~~~

오늘은 메가리 대신 고등어 추어탕입니다.

만들어 본적도 없고 먹어 본적도 없지만 메가리나 고등어나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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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전 작업으로 고등어를 미리 익혀 둡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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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손님 고기는 학공치와 풀치입니다 >

 

다른 재료는 내일 구하기로 하고 맥주 한 잔 입가심하고는 오늘도 하루를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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