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조황 올립니다.

수요일 아침 일찍 동료와 함께 진영을 출발합니다.

실리섬 앞에 있는 콘도에 도착하니 7시가 좀 안되었네요.

원래는 아직 남아있는 밤갈치를 좀 잡다가 고등어를 주로 잡을려고 하였는데 끝내고 올때 보니 갈치 1마리,

고등어 30수 정도밖에 없었습니다. 젓갈용 메가리만 150여수 !!!

11시경부터 종일 내리는 비 때문에 곤욕을 치렀습니다.

비를 피할 방도 있었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나요. 낚싯대만 보고 있었는데 ~~~

  21.jpg

< 실리섬 철탑. 레이다가 돌아가고 있네요. 무슨 용도인지는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

 

  23.jpg

22.jpg

< 집에 와서 고등어와 메가리 손질하는 중입니다. >

 

나는 메가리 젓갈을 대단히 좋아하는 편인데 그 이유가 이상합니다.

메가리는 언제나 엄청 많아 잡아 오는데 그걸 모두 손질하자면 시간도 걸리고 많이 짜증스럽지요.

젓갈용 메가리는 그냥 물에 씻으면 끝납니다. ㅎㅎ

오늘도 100마리 이상을 젓갈 통에 넣었습니다. ㅋㅋ

이제 당분간 평일 출조는 못가게 되었네요.

학생들 겨울 방학을 하기 전 까지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심리 별장에 가서 학공치도 좀 잡고 싶은데 다 틀렸네요. ㅠㅠ

오늘의 손님 고기는 도다리 1마리입니다. The End.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