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만인가 모처럼 틈을 내서 낚시를 갔더랬습니다.


일요일이라 많이 잡아봐야 안주로 소주 마시고 나면 월욜부터 힘들 거고, 딱 도다리쑥국 끓여먹을 만큼만 잡자 싶어 나간 것이었죠.


그런데, 작년에 씨알 좋은 놈으로만 왕창 잡았던 포인트는 물론이고 30분 정도를 저어 더 나가야 하는 포인트에서조차도 아는 체하는 놈이 없네요.


씨알 좋은 노래미 2마리, 새끼 노래미 한 마리, 깻잎 한 장이 전부입니다.


노래미가 씨알이 좋아 한 접시 가득 회가 되기는 했지만 도다리에 비할 바는 아니죠.


너른 바다에 전마선은 그득한데 제대로 올리는 분들이 보이지를 않더군요.


어떤 팀은 완전히 꽝이라고도 하네요.


물칸 뚜껑 조황도 올라오지 않는 것을 보니 올해 도다리는 잡아먹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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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오징어낚시 끊었음. 묻지 마셈. ㅠㅠ

요즘 맘 같아서는 두족류 낚시 전체를 끊고 싶음. ㅠㅠ

나는 당신이 말한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당신이 당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를 위해서는 죽도록 싸울 것이다 - 볼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