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욜에 친구 두명과 심해 갈치를 다녀 왔습니다. 통영 명륜호 타고 가서

 

이래저래 한 70마리 잡은 것 같습니다. 초저녁에 활성도가 좋았는데 그 때

 

좀 많이 잡았어야 하는 것인데 ... 이후 활성도도 떨어지고 씨알도 잘아지고...

 

그리고 새벽 4시 경 다시 활성도가 좋아지는데 4시 30분쯤 철수하자케서 ...

 

지금 통영에서는 거의 모든 배들이 150호 추를 씁니다 그래서 추에 맞추어서

 

낚시대를 선택하면 넘 뻣뻣한 감이 있어서 큰 놈들이 잘 후킹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는 3.6 미터 80/120 대를 쓰는데 지금 이 정도가 제일 무난한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40~80 수정도 잡은 것 같았고 씨알은 드물게 5지, 그리고 좀 크면 4지

 

잔잔한 3지도 많이 나왔습니다.

 

명륜호는 다른배에 비헤 느린 대신 커서 조금 편하게 낚싯를 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제가 지난번에 타본 불루 오리온이라는 배는 20~22 노트 정도의 속도를 유지하는데

 

보통 크기의 배라서 낚시중 화장실을 간다거나 하는 이동이 좀 어렵습니다.

 

글치만 미끼는 넉넉하게 줍디다. (명륜호는 도금 부족해서 삼치 잡은 것을 썰어서...)

 

갈치배가 모두 일장 일단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해만 문어 낚시에 도전해 볼라꼬 문어 채비를 거금 만원 주고 두개를 사 놓았는데

 해 보신 분 있으면 좀 가르쳐 주이소. 그냥 돌밭에 가서 들고 흔들면 되는가요?

 

그리고 어제 오후 5시경 별 할 일이 없기에 구복 갔다 왔습니다.

 

제가 타고 다니는 선무당호를 타고 나가서 메가리 14마리 잡아서 미끼로 썼는데

 

초저녁에 낚시대 두대가 바쁠정도로 입질이 오더니 9시 넘어서 물살이 쎄어지자

 

입질도 없고 약아서 10시경 철수 했습니다. 30마리 정도 잡은 것 같구요.

 

어부들이 배를 끌고 다니면서 갈치를 낚는 것을 보니 이제 갈치 시즌인가 봅니다.

 

사진을 찍다보니 잡아놓은 고기 사진을 안찍었네요.

 

엊그제 심해 큰갈치 잡아 왔더니 집에서 작은 갈치는 쳐다보지도 않아서 남 갖다 줄라고

 

차에 실어 두었는데..누구를 주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심해 갈치를 친구 몇명과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는지라 작은 거 주어 보았자 안좋아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