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바구가 좀 더 오래된 버전이지 싶슴다.

들은 지 20년 가량 지났응께로.

각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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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나무꾼이 나무를 하다가 도끼를 물에 빠트렸다.

금도끼가 니끼가?

은도끼가 니끼가?

쇠되끼냐?

맞는데예.

오, 참 착한 나무꾼이로고.  뽀나스로 떡도 100개 주마.

맛있는지 싶어 한 개 먹어본 나무꾼.

떡은 99개 남았지.

도끼와 떡을 안고 집으로 돌아가던 나무꾼에게 첫번째 고개에서 호랑이가 나타나,

떡 하나 주믄 안 자바묵지.

한 개 줬다.

99고개 갈 때까지 다 줬다.

100고개 가니...... 떡이 없었다.

졸라게 도망갔다.

도망가다 넘어져 다리를 부러뜨렸다.

지나가던 흥부가 보고서는 다리를 고쳐주었다.

나무꾼이 뭔가를 주려고 봤지만 없어서 그나마 흘리지 않은 쇠도끼와 호주머니에서 나온 콩을 한 톨 감사의 선물로 주었다.

흥부가 콩을 심었더니 밤새 자라 하늘로 닿았다.

위쪽이 궁금한 흥부가 올라갔더니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있어 붙잡고 졸라 도망쳤다.

거인이 따라 내려 오길래 흥부가 쇠도끼로 콩나무를 쓰려뜨려 거인이 죽었다.

그런데 거위가 황금알을 낳지 않자 흥부가 구박을 했다.

구박을 받고 미움을 받은 거위가 가출을 했다.

말 그대로 미운 거위 새끼가 된 것이다.

바닷가를 지나가다 물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고 슬퍼하는데 거북이가 나타났다.

거북이가 용궁에 가면 황금알을 못낳고 있는 병을 고칠 수 있다고 했다.

용궁에 갔더니 간을 내 놓으란다.

간은 씻어서 돌팍 우에 말려 놓았다고 하니 밖으로 다시 데려다 준다.

거위가 졸라 도망가삐맀다.

슬픈 거북 엉엉 울고 있으려니 지나가던 토끼가 물어 봤다.

여차저차 해서 이제 나는 용왕 글마한테 맞아 죽게 생긴겨.

토끼가,

얌마, 넌 토끼전도 안 읽었냐?  그게 거위간이냐, 토끼간이지.

라고 말하더니 거북이가 불쌍했는지 제안을 했다.

나하고 경주해서 이기믄 내 간을 주~지.

토끼가 쌩하니 달려가다 밑을 내려다 보니 거북이가 한참 엉금거리길래 낮잠을 잤다.

일어나 보니 산꼭대기에 거북이가 거진 다 올라간 것이다.

놀란 토끼 벌떡 일어나 뒤도 보지 않고 달리다가 동굴에 빠졌다.

동굴을 헐레벌떡 뛰고 있는데 뒤를 따라오는 여자 아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였다.

한참을 앨리스랑 뛰어갔더니 동굴 속에서 커다란 소리가 울리며 무언가가가 달려왔다.

여기서 퀴즈.

동굴 속에서 나타난 것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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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를 알아 맞추신 분께 동낚인을 1년간 무료로 사용하실 수 있는 쿠폰을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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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

무늬오징어낚시 끊었음. 묻지 마셈. ㅠㅠ

요즘 맘 같아서는 두족류 낚시 전체를 끊고 싶음. ㅠㅠ

나는 당신이 말한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당신이 당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를 위해서는 죽도록 싸울 것이다 - 볼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