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 낚시 중에 아랫배가 이상하다



위기 : 화장실 도저히보이지않는다 (보일리가없지)



다행 : 사람들 눈에 띄지않게 방파제 이탈을 성공했다.



안정 : 조용하고 은밀하게 밀어낸다.



불안 : 경사진곳이라 옆에 세워둔 태클가방이 위태로워 보인다.



위기 : 나의 손이 닿기전 태클가방이 쓰러져 거리가 멀어진다.



재치 : 오리걸음으로 태클가방에 다가간다.



안정 : 태클가방을 열어 휴지를 찾는다



황당 : 갑자기 방에 두고나온 휴지의 잔상이 뇌리를 스친다.



절망 : 휴지도 없는데 가방속엔 낚시용품 포장비닐만 있다.



또재치 : 잎이 넓적한 나무를 찾아 오리걸음으로 이동



안정 : 잎을따서 밑을 닦는다.



찝찝 : 한번더 접어서 닦으려고 하는순간 잔해물속에


압사된 듯한 애벌레가 죽어있다.



애도 : 애벌레의 명복을 빌며 응가와 함께 흙으로 덮어준다.



불안 : 바지까지 다 입었는데 똥꼬가 간질간질하다.



의문 : 혹시 두마리였나?



잔인 : 그대로 항문에 힘을 주어 처리한다.



초죽음 : 이놈이 쐈다



쪽팔림 : 나는 지금 아랫도리가 모두 벗겨진체로 헬기타고 날고있다.



기절 : 쏘인자리를 치료하던 구조대원이 한마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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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나무잎이....... 왜 여기붙어있지?

  ㅋㅋㅋㅋㅋ.....
* 개굴아빠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5-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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