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국민학교동창회를 나갔습니다.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할머니가 말햇습니다.

"내 우리학교 교가 한번 불러 볼께!"

"아구 아직 교가를 기억하고 있나?"

"그럼 기억하고 있다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나님이 보호하사...."

 

집에 돌아온 할머니가 할아버지에게 자랑스럽게 이야기 햇습니다.

"영감 내 오늘 동창회가서 아무도 모르는 교가를 부르고 왔다아니가!"

"아구 우리할멈 함 불러보래이"

"~동해물과 백두산이~~~~~~"

할아버지 왈

" 이상하네??? 우리학교 교가랑 똑같은거 같네?...."

 

이래서 천생연분 한평생을 함께하겠지요^^

저도 이리 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