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한 부부가 여름 휴가철에 해운대로 놀러갔다. 대전을 지날 쯤에 아내가 까스레인지 불을 끄고 오지 않았다고 했다. 대전까지 왔지만 남편이 차를 돌려 집으로 돌아왔다. 확인해보니 까스레인지에 불이 꺼저있었다. 안심은 됐지만 휴가를 망쳤다. 1년 뒤 부부는 다시 해운대로 놀러갔다. 대구를 지날쯤에 남편이 까스레인지 불을 껐는지 헷갈려 걱정을 했다.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그러자 아내가 웃으며 얘기했다. 여보 우리가 여행준비한다고 가스버너를 사용했잖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