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을 원하는 한 부부가 누가 아이를 키울 것인지 결정해야만 했다.

판사는 아내에게 먼저 왜 그녀가 아이를 맡아야 하는지 물었다.

그녀는
"나는  10개월간 이 아이를 뱃속에서 키웠고, 고통스러운 출산 과정을 거쳤으니 이 아이는 내일부와도 같아요."라고 말했다.

판사는 이 말에 감동을 받고 남편에게도 같은 질문을 했다.

그러자남편 왈,
"자, 내가 동전을 꺼내서 음료자판기에 넣자 음료수가 나왔어요."
"그러면 음료수는 누구 것이오?"
"내 것이오, 기계 것이오?"

^^!
:
:
다들 즐거운 추석 맞이하세요!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 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

---만해 한용운님의 "님의침묵"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