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각국의 놀라운 기인들과 기상천외한 볼거리를 전하는 KBS 2TV
`놀라운 아시아`가 6일 태국의 독특한 한 코끼리를 소개했다.

제작진이 찾은 곳은 태국 치앙마이에 있는 한 코끼리 농장. 그 곳엔 7살인 코먼이란
이름을 가진 코끼리가 있다. 코먼은 볼일을 볼때 사람처럼 변기를 이용해 관광객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었다. 물론 코먼이 이용하는 변기는 코끼리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것이었다.

놀라운 사실은 코먼이 볼일을 마친 후 사람처럼 조련사가 뒤처리를 해줘야 변기에서
움직인다는 것. 심지어 물까지 직접 내린다는 것이다. 코먼의 주인은 “코끼리 배설물

양이 워낙 많아 자연 보호를 위해 이런 훈련을 시켰다”며 특수 변기까지 만들어
코끼리를 훈련시키는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코끼리 한 마리당 배설량은 하루 200kg, 일부 배설물은 종이를 만드는 등
재활용하고 있지만 다 감당하기엔 역부족인 상황이었다.

하지만 코먼 외에 다른 코끼리는 변기 훈련에 큰 성과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에 주인은 “코먼이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코끼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